인도의 상징과 세계문화유산들(2) 타지마할

타지마할
겉에서 보면 세상의 어떤 화려한 성보다 더욱 멋진 건축물인 ‘타지마할’은 정확히 왕비의 무덤이다. 무굴왕조의 샤 쟈한이 그의 아름다운 아내 뭄타즈 마할을 기억하기 위해 무려 22년이라는 세월과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 완성한 것이다.
타지마할은 인도-페르시아 건축예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타지마할을 남긴 샤 쟈한은 무굴왕조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건축을 즐겼던 왕이다. 그는 샨 자하나바드(Shah Jahanabad)의 도시를 건축했는데 이 도시가 오늘날 델리(Delhi)로 불리우는 도시이다.
그의 건축을 향한 사랑과 열정은 그의 아내 뭄타즈 마할을 향한 그것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름이 말하듯 그녀의 아름다움은 하늘의 빛과 비교되었다. 뭄타즈 마할은 14번째 자녀를 출산하다가 죽었는데 그녀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샤 쟈한은 밤새 머리가 회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타지마할은 언제 어디에서 봐도 좋지만 낮보다 보름달 뜰때 보는 것이 좀 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멀리서 주변의 호텔 옥상이나 강가 모래사장에서 보면 색다른 타지마할을 보게 된다.
*델리에서 타지마할을 가려면 기차를 이용한다. 델리역에서 아그라칸트까지 기차를 탄 후 칸트역에서 릭샤를 이용해 타지마할까지 가는 방법이 좋다. 릭샤요금은 Rs50, 1일 전세는 Rs300(8시간)이다. (사진_인도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