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부부가 한강에서 함께 투신해 결국 남편은 후송도중 숨졌다.
10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편 이모(49)씨와 부인 임모(52)씨가 차례로 뛰어내린 것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한강구조대가 수색 20여분 만에 구조했다.
그러나 남편인 이모씨는 병원 후송도중 숨졌으며, 생존한 부인 임모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따르면 “ 투신한 부인 임모씨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실어증세를 보이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부부가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관악구 소재의 자택에 남긴 유서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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