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불산 유출 5명 사상…‘사외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화수소희석액 ( 불산 ) 유출사고가 발생해 5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28 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5 시 30 분쯤 화성 사업장 11 라인 외부 화학물질 공급중앙공급시설에서 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사 STI 서비스 직원 1 명이 숨지고 4 명이 부상을 당했다 .
삼성전자 측은 “28 일 새벽 4 시 46 분 고장장치 수리를 완료했으나 , 수리작업에 참가한 박모씨가 이날 오전 7 시 30 분쯤 목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 함께 작업했던 4 명의 직원들은 병원에 이송 , 치료후 완쾌해 퇴원했다 ” 고 밝혔다 .
이어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 화학물질공급시설에서 유출이 되면 폐수처리장으로 바로 이송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외에 유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 ” 면서 “ 철저히 원인을 조사해서 대책을 마련할 방침 ” 이라고 말했다 .
또 "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산은 2~3 리터로 극희 소량 " 이라며 " 유출시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이므로 사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 " 고 말했다 .
앞서 지난 15 일에는 밤 9 시 50 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 3 공단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글로벌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돼 작업중인 근로자 1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피해를 입은 근로자가 플리스틱 배관이 터지자마자 잠금 밸브를 닫아 추가 불산 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