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24일 경찰 출두…“고소인 혈액 등 약물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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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오는 24 일 오후 7 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 앞서 박시후는 지난 18 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연예인 지망생 A 씨 (22) 를 강간한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피소됐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전 10 시 박시후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 박시후 측이 “ 오후 7 시에 출석하겠다 ” 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측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강제성 여부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 박시후와 A 씨 그리고 박시후의 후배인 K 씨가 술자리를 가진 서울 청담동 포장마차와 박시후의 자택 지하주차장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
앞서 고소인 A 씨는 신고 당시 “ 만취 상태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 ” 라고 진술했다 . 이에 박시후 측은 " 지인의 소개로 A 와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 며 "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 " 라고 주장했다 .
경찰은 A 씨의 소변과 혈액 ,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
한편 , 경찰은 약물 감정 과정이 수사상 통상 절차라고 밝혔다 .

(사진 = 박시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