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닮은 가평 ‘호명호수’ 15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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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정찬 기자] 가평군은 오는 15 일 호명호수를 다시 개방한다고 13 일 밝혔다 .

청평면의 호명산 (632m) 자락에 위치해 하늘과 맞닿아 있는 호명호수는 동절기간 (12.01~3.14) 동안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출입을 통제한다 .

호명산 ( 虎鳴山 · 해발 632 m )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는 15 만 ㎡ (4 만 5 천평 ) 크기의 넓은 면적과 주위를 둘러싼 산자락이 어우러져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

2008 년 7 월부터 일반에 개방된 호명호수 위에는 팔각정이 있어 이곳에 서면 호수의 원 물길인 푸른색을 띤 청평호가 내려다 보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

매일 오전 9 시 ∼ 오후 6 시 관람할 수 있으며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승용차를 가져온 사람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한다 .

호숫가에서는 자전거도 탈 수 있다 . 경치가 좋은 데다 호수 둘레에 자전거 길 1.9 ㎞ 까지 있어 관광명소로 인기 , 개방 5 년 만인 지난해 방문객 100 만 명을 돌파했다 .

특히 이 호수는 경춘선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90 분 만에 오를 수 있어 수도권 주민이 많이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