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상일 기자] 전남지역 개별 토지가격이 지난해보다 4.49% 올랐다 .
전라남도는 2014 년 1 월 1 일 기준 개별 토지가격을 30 일 공시했다 . 올해 공시 대상 토지는 433 만 필지로 나주 혁신도시 개발 , 산업단지 조성 , SOC 확충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4.49%( 전국 평균 4.07%) 올랐다 .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나주시가 공동혁신도시 개발 준공 등의 영향을 받아 8.97% 로 가장 많이 올랐다 . 광양시가 지역 균형을 고려한 지가 현실화율 반영으로 7.02%, 장성군이 축령산 휴양림 관광벨리 조성에 따른 영향으로 5.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남에서 가장 낮게 상승한 지역은 목포시로 구도심 공동화 현상 및 신도심 경기 침체 , 개발 호재 부족 등의 사유로 상승 폭이 1.06% 에 그쳤다 .
전남도 내 최고 지가는 1 ㎡ 당 403 만 원인 여수시 서교동 280-85 번지 상업용 대지로 조사됐다 . 최저 지가는 1 ㎡ 당 83 원인 진도 조도면 소마도리 산 29 번지 ( 섬 · 자연림 ) 였다 .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시군별로 단위면적 ( ㎡ ) 당 가격을 조사해 재산세 등 과세표준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도 및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7 월 1 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
접수된 이의 신청서는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 월 30 일까지 조정 · 공시하고 서면으로 통지한다 .
특히 2013 년부터 정부 지침 개정으로 개별 공시지가 결정 통지문을 개별 통지하지 않으므로 토지 소유자가 인터넷 등을 활용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
박종석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이 산정되도록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며 “ 특히 현실과 맞지 않는 농촌지역과 개발지역 공시지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실화를 추진하겠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