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주범 명절음식, 건강하게 먹는 법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명절이 되면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고칼로리 , 고지방 음식들을 포함해 여러 음식들이 상다리 가득 차려지다 보니 음식을 앞에 두고 갈등하는 경우가 생긴다 . 물론 한식은 다른 식단에 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트륨 섭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 그러나 매번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늘어난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순 없는 법 . 조금만 주의하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

‘ 기름 뺀 요리로 맛보다 건강을 ’

음식을 할 때 풍기는 고소한 기름냄새는 미각을 자극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최대한 기름을 빼고 요리하는 게 좋다 . 연휴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면 체중 증가는 당연한 수순 . 고혈압 환자의 경우엔 기름진 음식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올릴 수 있다 . 건강을 위해선 재료를 기름에 튀기는 대신 기름을 적게 두르고 굽는 방법을 택하고 , 나물은 볶기보단 데치고 고기류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골라 사용하는 등 재료선별부터 조리법까지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 채소 위주로 먹고 , 간식은 줄이고 ’

여러 음식들이 가득한 밥상에서 저절로 손이 먼저 가는 건 먹음직한 고기 반찬이나 전류 등 구미가 당기는 음식들일 것이다 . 그러나 뱃살을 생각한다면 기름진 반찬보다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류나 채소반찬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만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섭취 제한을 위해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 음식은 천천히 씹어 먹어 공복감을 먼저 달래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식후에 먹게 되는 떡이나 식혜 , 각종 과일의 칼로리도 만만히 볼 수 없다 . 송편 5~6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칼로리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 건강한 안주로 후회 없는 술자리를 ’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갖는 술자리는 모처럼 만에 맘 편히 즐기는 자리이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서 섭취하는 술과 안주의 칼로리도 무시 못하지만 일단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간에서 지방 분해는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바뀌기 때문이다 .

술로 인한 뱃살이 걱정된다면 안주를 채소나 과일로 선택해 칼로리도 낮추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보충할 수 있다 . 또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혈중 알코올 도수를 희석시키고 배도 부르게 해 과음 ,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음주 후에는 바로 잠이 들기 보다는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술이 어느 정도 깬 뒤 잠이 드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