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른 사랑니 치료법 소개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 3 대구치를 말한다 . 10 대 후반이나 20 대 초반에 나는 치아로 사랑을 알게 될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 .

사랑니는 다른 어금니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씹어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기능을 하지만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는 반면 나지 않는 사람이 있고 , 자란 형태가 비정상인경우가 많다 .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현대인의 턱은 부드러운 음식물의 섭취로 인하여 턱뼈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 , 실제로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있다 .

정상적으로 위치한 사랑니를 모두 발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치과 의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적절한 관리를 받으면 된다 . 반대로 통증 및 불편함이 있거나 , 충치가 생겼을 경우 , 또 정상적으로 난 사랑니라 하더라도 입안의 너무 안쪽에 위치하여 칫솔의 접근이 어려워 입 냄새를 유발한다면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 . 그렇다면 여름보다 겨울에 치료하는 게 좋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

무조건 겨울에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 하지만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번식한다 . 때문에 발치 후 통증이 심할 수가 있다 . 또한 발치 한 자리에 잇몸이 아물기 까지 2~3 개월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염증발병률이 높아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

사랑니가 완전히 잇몸 속으로 매복되어 있는 경우엔 큰 불편함이 없다면 발치 하지 않아도 된다 . 하지만 잇몸이 얇게 덥힌 경우나 ,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난 경우 , 부분적으로 잇몸 위에 올라왔을 경우에는 다르다 . 꼼꼼한 구강관리를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괜찮다 . 하지만 사랑니 특성상 입 속 안에 자리잡아 칫솔질이 어려워 충치가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치 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사랑니 발치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이 필요한 사랑니 발치에는 약 1 시간 ~2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발치 후에는 일주일 정도는 힘든 운동이나 뜨거운 사우나는 삼가 한다 . 일주일 정도는 음주와 흡연을 금하고 후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빨대로 빠는 등의 음압이 생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성연 원장은 “ 사랑니 뿌리가 하악 신경관에 가까운 경우 , 완전 매복된 경우 , 누워있는 경우 , 어금니 뿌리와 가까운 경우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랑니는 수술 발치를 하게 된다 .” 며 “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 통증 감소와 감염 예방을 위해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면 된다 . 멍이 들어 피부색이 변할 수 있으나 며칠 후 회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