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평화의 궁에 ‘웃는 해치’ 기증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외교부는 12.19( 금 ) 11:00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평화의 궁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예술품 “웃는 해치”를 기증할 예정이다 .

금번 기증식에는 조태열 외교부 제 2 차관 , 이병석 의원 ( 새누리당 ), 최종현 주네덜란드대사 등 우리 정부 관계자와 페터 톰카 국제사법재판소 (ICJ) 소장 ,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ICC) 소장 , 권오곤 구유고슬라비아 국제범죄재판소 (ICTY) 재판관 등 헤이그 소재 주요 국제사법기구 대표 인사 및 카네기재단 ( 평화의 궁 소유주 ) 대표 인사 , 재네덜란드 한인동포 대표 인사 , 네덜란드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평화의 궁에는 미국 , 중국 , 일본 , 러시아 등 각국이 기증한 예술품들이 비치되어 있으나 , 우리나라의 예술품 기증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부는 국제사법재판소 (ICJ) 와 상설중재재판소 (PCA) 가 소재한 평화의 궁에 우리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예술품 기증을 추진하였으며 , 공모 절차를 통해 최진호 작가 (45, 現 서울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 의 “웃는 해치”를 선정하였다 .

※ 국제재판소에 진출한 우리나라 인사로는 송상현 ICC 소장 , 권오곤 ICTY 재판관 ,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ITLOS) 재판관 , 박선기 전 르완다 국제범죄재판소 (ICTR) 재판관 , 정창호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 재판관 ( 금년 12.8, ICC 재판관에 당선 ), 故 박춘호 ITLOS 재판관 (2008 년 작고 ) 등이 있음 .

해치는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는 상상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 조선시대 대사헌의 관복에도 이용된 것으로 , 법치와 정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면서도 평화의 궁에 잘 어울리는 예술작품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