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산업 4.0을 시작하면서
" 우리의 상상력이다양한 기술 , 문화 , 산업과 만나 새로운 비지니스가 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듭니다 ."
창조경제 사이트 (https://www.creativekorea.or.kr) 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이다 .
우리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사못 궁금하다.
대학 졸업후 꽤 오랜 시간 , ICT 업계에 몸 담았지만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또 동기들 대부분이 관광업계에서 중진으로 근무하는 관계로 그들을 만날 때마다 지나치듯 한번씩 물어보곤 한다 .
" 왜 관광업계는 자체적인 혁신을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고 다른 산업에서 일궈 놓은 달콤한 열매만을 따먹으려 하는가 ?
이에 대한 대답은 한결같다 .
" 원래 관광이란게 그런 산업에서 파생되는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건데 … ?"
"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 우린 당장 먹고 살기가 바빠 …"
". 관광산업에는 그런거 필요없어 …"
하긴 기업에 근무하거나 개인사업을 하는 그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기존의 관광산업 생태계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기업을 잘 운영하는 부분일 것이다 .
현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 IT 혁명이 산업적 패러다임을 뒤바꾸었던 지난 수십년간 우리 관광산업은 산업적 하이어라키를 구축하지 못하고 전통적 비지니스 모델의 영역안에서 맴돌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 다시금 모바일혁명이 산업적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고 있다 .
그렇다면 여행관광업계는 그러한 변화를 직시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것 일까 ?
필자의 견해로는 ‘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 듯’ 하다 .
지금 이시간에도 관광산업계는 자신들의 잠재적 미래 성장동력을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산업에 내주는 대신 그들 자신은 극도로 제한된 기존의 사업모델내에서 상호 치열하게 경쟁해 나가는 제로썸 게임 (Zero-Sum Game) 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업계의 노력도 그다지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
물론 여러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 그 이전에 " 왜 관광산업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배달의 민족 같은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벤처기업을 배출 하지 못하였는가 ?" 라는 결과론에 먼저 방점을 두는 것이 더 타당 할것이다 .
"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고 정책과 관련기술에 대한 기초를 보유하여야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을 읽는 관광업계의 고위층에서 일하는 임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질문을 던진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관련 주제를 이해하고 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까 ?
“ 정부가 드라이브 하는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 그러면 관광산업계는 어떻게 이러한 혁신적 경제의 물결을 활용할 수 있을까 ”
“ 빅데이터 , IoT( 사물인터넷 ) 는 무엇인가 ? 이들은 도대체 왜 그렇게 모든 분야에서 강조되고 활용하려 애를 쓰는 것일까 ”
“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 더 나아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모델링 할수 있을까 ”
적어도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의견도 없이 미래 관광산업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 적어도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
어디에나 통찰력 있는 집단은 있다 . 하지만 문제는 정작 그러한 이들은 관광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으로 전환하여 그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
관광산업이 혁신적 비지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적 영역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벤처신화를 만들어 내려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산업적 인프라가 필요하고 , 이를 창조경제 라는 국가적 드라이브의 지원을 받아 관련 인프라를 구성하여야 한다 .
그것이 곧 우리 관광산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것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것인가 ?
지난 수십년 다양한 산업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몇 편의 시리즈로 함께 고민하고 나름의 방안을 풀어 보고자 한다 .
1. 창조경제와 관광업계
2. 혁신적 비지니스 모델과 관광업계
3. 빅데이터 , IoT 등 첨단 ICT 인프라 기반의 관광산업 재편
4.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민경철 /KCMin
President & CEO, KC NETWORKS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 Sprint International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 British Telecom
Service Marketing, Xpedite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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