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국내에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 ( 메르스 ) 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전문가인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오이시 카즈노리 센터장은 6 일 ,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바이러스 변종이 생겨서 감염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지 않는다 ” 면서 “ 메르스의 감염력은 통상적인 인플루엔자보다 약하다 ” 고 언급했다 .
또 한국에서 메르스의 확산 배경에 대해 오이시 센터장은 “ 중동에 체류 경험이 있던 남성이 한국에 귀국한 후 증상이 나타났다 ” 면서 “ 이 환자가 의사에게 중동 체류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았거나 의사가 묻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 고 언급했다 .
이어 “ 최초 감염자는 5 월 11 일에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 20 일에 양성으로 판정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병원을 이동하면서 감염이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 이 한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감염을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 고 말했다 .
오이시 센터장은 “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확대가 발생한 이후 한국에서 귀국한 일본인에 대해서 발열 증세가 있을 경우에 대비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 면서 “ 일본에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으나 , 감시 강화로 리스크는 낮출 수 있다 ” 고 주장했다 .
마지막으로 오이시 센터장은 “ 현단계에서 한국 국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라 생각하지 않는다 ” 면서 “ 한국에 볼일이 있는 일본사람이 일부러 여행을 중단할 할 필요성은 없다 ” 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