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가족 ,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접촉자 61 명 자가 격리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여 다시 입원함에 따라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여겨졌던 메르스 사태가 다시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낳고 있다 .
보건복지부는 12 일 저녁 9 시 50 분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메르스 마지막 환자로 지난 10 월 1 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 번째 환자가 10 월 11 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하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 10 월 12 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 고 밝혔다 .
80 번 환자의 퇴원은 국제 기준에 따라 24 시간 간격 2 회 음성 확인이라는 기준을 따랐고 환자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엄격히 관리했다는 것이다 .
해당 환자는 10 월 11 일 오전 5 시 30 분경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고 낮 12 시 15 분경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ㆍ 입원됐다 .
질병관리본부는 “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 명을 현재 자가 격리 조치하였고 ,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 ” 이라고 밝혔다 . 현재 자가 격리자는 환자가족 , 의료진 및 병원직원 등 61 명이고 , 능동감시자는 직원이 27 명 , 환자 27 명 , 보호자 11 명 , 기타 3 명 ( 하루 전 병원방문자 ) 등 68 명이다 .
본 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12 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 메르스 유전자 음성으로 확인됐던 환자가 다시 양성으로 전환된 이유는 ‘ 퇴원 전 2 개월 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 있던 극소략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고 ,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 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는 “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 만약을 대비하여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 ”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