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지하철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시행
25 일 ( 일 ) 부터 비상대책본부 운영 … 지하철 운행 지원 , 유관기관 협조체계 유지
필수유지인력 ․ 퇴직자 등 인력 확보로 출퇴근시간 평상시 수준으로 지하철 정상운행
파업 8 일 넘으면 버스 막차 연장 ,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교통수단 투입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 지하철 1~4 호선 ), 서울도시철도공사 ( 지하철 5~8 호선 ) 노동조합이 9 월 27 일 ( 화 ) 09 시 10 분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 ( 서소문청사 1 동 7 층 ) 를 구성하고 25 일 ( 일 ) 09 시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운영기관과의 긴밀한 업무체계를 유지하여 지하철 정상운행을 지원하고 , 버스업계 및 자치구 ·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유지를 통해 단계별 파업 상황에 따라 대체 수송수단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서울시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기간별로 1~2 단계까지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 주요 대책으로는 ▲ 지하철 정상운행 지원 ▲ 버스 막차 연장 등 노선별 탄력적 버스운행 ▲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수송력을 최대치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
◇ 필수유지인력 · 퇴직자 등 대체 인력 확보해 지하철 정상운행
서울시는 양 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파업 이전의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
따라서 지하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05:30~ 익일 01:00 까지 운행되며 출퇴근시간의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 한편 , 지하철 9 호선은 금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운행 된다 .
우선 9 월 27 일 ( 화 )~10 월 3 일 ( 월 ) 7 일간은 파업 1 단계로 출퇴근시간 기준 평상시 수준의 정상운행을 유지하는 한편 낮 시간 등 혼잡도가 낮은 시간대의 열차 운행율을 감소하여 평시의 80~8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지하철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 42 조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이어서 ,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 따라서 서울시는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 · 협력업체 직원 등 외부에서 지원이 가능한 인력을 확보하였고 서울시 직원 300 여명을 역사에 배치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
◇ 파업 8 일 넘으면 버스 막차 연장 등 대체교통 수단 투입 투입
파업이 8 일 이후로 넘어가면 2 단계 대책에 들어간다 . 필수유지업무 및 대체인력이 7 일 이상 근무하여 피로가 누적되므로 이로 인한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70% 대로 낮춰 운행하게 된다 . 2 단계 파업시에도 지하철 운행시간과 출퇴근시간 대 운행은 평상시 수준의 정상운행을 유지한다 .
아울러 파업 2 단계부터는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 ▲ 시내버스 막차를 차고지 출발기준 1 시간 연장하고 ▲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연계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352 개 노선에 대한 운행 지연 · 배차간격 모니터링 등 집중관리 ▲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 여대가 투입되고 , ▲ 개인택시 부제 해제 (1 만 5 천대 추가 운행 ) 는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
이와 함께 마을버스와 광역버스 막차 또한 탄력적으로 연장하여 지하철 파업에 따른 인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게 된다 .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 지하철 파업이 이뤄질 경우 ,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SNS·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지하철 운행상황이나 비상수송대책을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니 상황에 동요하지 마시고 지하철을 질서 있게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