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홍덕 기자) 전 세계 MICE 시장이 2017년의 1조 2천4백5십 억 달러의 규모에서 2,023년까지는 연평균 복합성장률 7.5 %를 기록하며 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점점 다양해지는 이벤트 및 회의의 증가와 관광 산업의 급속한 성장, 더욱 글로벌화하는 비즈니스 여행 등의 이유로 인해 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얼라이드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7 년 전체 시장 점유율의 41.9 %를 차지했던 유럽은 향후에도 계속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회의 및 인센티브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스마트 기기 채택의 급증과 인터넷 보급률 상승 및 항공 요금의 하락 등으로 인해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다. 특히 최근 지역 내 비즈니스 여행 분야의 급속한 성장은 2023까지의 예측 기간 동안 8.6 %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 고밀도 인구 국가의 강력한 경제 성장, 지역 내 협력 및 왕성한 인터넷 비즈니스 등이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예측되었다.
점점 축적되는 MICE 운용의 기술과 노하우가 기술 진보와 인프라 투자의 증가 등이 이 시장을 키워가는 활력소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본 보고서는 사회적 및 지정학적 시나리오의 불확실성을 비롯해 MICE 이벤트와 관련된 높은 운영 비용이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MICE의 여러 이벤트 유형 중 2017 년 총 시장 점유율의 62.5 %를 차지한 회의 부문은 2023 년까지도 여전히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관광 산업의 성장 및 기업의 세계화와 보조를 맞춰 성장하는 비지니스의 국제화가 기본적인 성장 요인이지만 MICE 업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발전을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의 증가와 하이브리드 미팅 및 소셜 미디어 사용 등이 이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는 추세이다.
MICE 분야 중 가장 하위 부문을 차지하는 인센티브 부문은 2017 년부터 2023 년까지 연평균 8.0 %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센티브 여행 서비스 회사들이 더욱 고부가 가치의 서비스를 내놓음에 따라 이 시장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이 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어서 한국의 약진이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