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A350 신규 도입으로 7개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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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이 튀니스, 암만, 이스탄불, 담맘, 호찌민, 바그다드, 오슬로 등 7개 도시에 최신 에어버스 A350 항공기를 신규 투입한다고 밝혔다.

A350의 정규 운항 도입을 통해 최신 기내 혁신을 적용한 항공기를 더욱 많은 노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으로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유럽의 중·단거리 네트워크가 확대되며, A350이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된다.

에미레이트 항공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인 아드난 카짐(Adnan Kazim)은 “A350의 운항 확대는 운영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더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여행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등 최신 객실 인테리어와 세심한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A350 도입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연결성과 차별화된 기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350 신규 투입 노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튀니스: EK 747/748편, 6월 1일부터 주 6회 운항(화요일 제외)
암만: EK 905/906편, 6월 1일부터 매일 운항
이스탄불: EK 117/118편, 7월 1일 첫 취항 후 매일 운항
담맘: EK 827/828편, 7월 1일 첫 취항
호찌민: EK 364/365편, 동남아 최초 A350 도입, 8월 1일부터 매일 운항
바그다드: EK 941/943편, 8월 3일부터 주 3회 운항(월·수·일)
오슬로: EK 159/160편, 9월 1일 첫 취항 후 매일 운항
*항공기 조기 인도 시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에미레이트 항공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추가 A350 취항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A350은 3개 객실 클래스로 구성된 312석 규모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배열로 구성된 라이플랫(lie-flat) 좌석 32석과 개인 미니바를 갖췄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총 21석으로 넉넉한 공간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제공하며, 이코노미 클래스는 259석으로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내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가프(Ghaf) 나무 모티브가 새겨진 전동 블라인드가 적용됐다. 전 좌석에는 60W USB-C 충전 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블루투스 기기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 개인용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ice는 터치스크린 호출 버튼과 디지털 기내 메뉴가 추가됐으며, 초고해상도 4K 및 4K HDR 디스플레이가 반응 속도가 빠른 터치스크린과 결합되어 더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A350 항공기에 대한 정보는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