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중동의 전쟁은 늘 강대국의 이름으로 기록된다.
미국, 이스라엘, 이란, 러시아, 터키.
언제나 국기를 가진 국가들이 전쟁의 주인공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선의 실제 얼굴은 종종 다른 곳에 있다.
국가가 없는 민족, 국경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누구의 이름으로도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전투원들이다.
쿠르드는 그런 민족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없는 민족’으로 불리는 쿠르드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중동의 거의 모든 전쟁에서 반복해서 등장했다. 어떤 때는 미국의 동맹으로, 어떤 때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지상군으로, 어떤 때는 이란과 터키가 경계하는 불안의 축으로 불렸다. 전쟁이 벌어질 때마다 쿠르드는 전선으로 불려 나갔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다시 국경의 뒤편으로 밀려났다.
지금 이란 사태가 다시 쿠르드를 불러내고 있다.
수천 명 규모의 쿠르드 전투원 이동설이 나오고, 트럼프가 그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쿠르드는 또다시 중동의 전략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익숙하다.
쿠르드는 가장 많이 싸웠지만 가장 적게 보상받은 민족이라는 말이 있다.
미군 특수부대 사이에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전우가 쿠르드였다는 기억도 남아 있다.
이 두 문장이야말로 쿠르드 문제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들은 이용당한 희생자인가.
아니면 국제정치를 활용해 살아남아 온 냉혹한 현실주의자인가.
왜 쿠르드는 아직도 국가를 갖지 못했는가.
왜 그들은 산악지대에서 사라지지 않았는가.
왜 중동의 거의 모든 전쟁에는 늘 쿠르드가 등장하는가.
이 특집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선의 여성 전사에서 시작해, 강대국의 전략, 미군이 기억하는 쿠르드 전우, 독립국가가 좌절된 역사, 단 11개월 만에 사라진 쿠르드 공화국, 그리고 제국조차 완전히 지배하지 못한 산악 민족의 생존까지.
쿠르드를 따라가다 보면 중동 전쟁의 또 다른 얼굴이 보인다.
지금 다시 묻는다.
왜 지금 쿠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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