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원] 천수재 기자 = 미군의 대규모 공습 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상공에서 미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과 A-10 선더볼트 II가 잇따라 피격된 사건은 현대전의 전술적 패러다임에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미군의 압도적 화력 앞에 이란의 통합 방공망(IADS)이 상당 부분 무력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번 피해는, ‘잔존 레이더망의 기습 가동’ 혹은 **‘보병의 비대칭 화기’**라는 두 가지 위협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작전 양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스텔스’의 맹점과 레이더 사각지대의 복병
첨단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거나 산란시키는 기술일 뿐, 물리적 존재 자체를 지우는 ‘투명화’가 아니다. F-15E와 같은 고성능 기체들도 특정 고도 이하로 내려오거나 조종사 구조 작전(CSAR)을 위해 저속 비행을 할 때, 지상 보병의 육안과 적외선 탐지기에는 선명한 타격 목표로 포착될 수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의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가 감지하기 어려운 ‘수동 탐지(IRST)’ 방식과 더불어, 파괴를 면한 일부 방공 레이더망을 간헐적으로 가동하며 미군 기체의 경로를 매복 타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미군의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는 치명적인 ‘대공 복병’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 이란 보병의 ‘비대칭 화기’와 잔존 대공망의 실체
미군 기체를 위협하는 핵심 변수는 크게 두 갈래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전역 곳곳에 숨어든 보병들이 운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이며, 두 번째는 미군의 정밀 타격망을 피해 생존한 이동식 대공포 및 단거리 미사일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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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크(Misagh) 시리즈와 MANPADS의 위협: 이란이 국산화한 미사크-2/3는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고 기체의 엔진 열만을 추적한다. 산악 지형이나 도심 건물 옥상에 매복한 보병이 육안으로 기체를 식별하고 발사할 경우, 미군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우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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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 레이더 및 이동식 방공망: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Tor-M1이나 Bavar-373 같은 이동식 시스템 중 일부가 침묵을 유지하다 결정적인 순간에만 레이더를 가동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이란의 방공망이 완전히 궤멸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탐색구조(CSAR)의 딜레마: 조종사를 미끼로 한 ‘대공 매복’
이번 사태의 긴박함이 극도로 높아진 지점은 ‘구조 작전 중 발생한 추가 피해’다. 미군은 조종사 구조를 위해 HH-60G 페이브 호크 헬기와 이를 엄호하는 A-10을 투입하고 있다.
이란군은 바로 이 지점을 노려, 격추된 지점 인근에 잔존 방공 전력과 보병 미사일팀을 집중 배치하는 ‘대공 매복(Anti-Air Ambush)’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고도로 진입해야 하는 구조 전력은 필연적으로 지상의 육안 식별 사거리 안으로 들어와야 하며, 이때 잔존하는 재래식 대공포와 휴대용 미사일의 융단사격에 노출될 위험이 극대화된다.
■ “생포 시 6만 달러” 현상금과 ‘휴먼 인텔리전스’의 결합
이란 정부가 미군 조종사 제보에 내건 6만 달러(약 8,000만 원)의 현상금은 파괴된 방공 정보망을 대신해 전국민을 ‘인간 레이더’로 활용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다. 수만 명의 민간인과 보병의 ‘눈’이 결합된 실시간 제보망은 위성 정보에 의존하는 미군에게 예상치 못한 **‘휴먼 인텔리전스(HUMINT)’**의 장벽을 선사하며 구조 작전의 난항을 초래하고 있다.
■ 현대전의 역설, 다시 주목받는 ‘지상의 위협’
미군 기체 피격이 현재 진행 중인 공습 작전의 판도를 즉각적으로 바꾸지는 않겠으나, 지상에 잔존하는 방공망 조각들과 보병의 비대칭 위협은 미군의 작전 속도를 늦추고 심리적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변수다.
미디어원은 특히 실종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미군의 추가 작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와, 이란의 잔존 전력이 현대전의 전술에 가하는 실질적인 하중에 주목하고 있다. 과장된 공포를 경계하되, 전장의 실체적 변화와 기술적 변수를 끝까지 추적하여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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