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이 없을새
글로 설어 하나이다
조선 선조때 박인로가 이덕형 으로부터 홍시를 받고나서, 중국 삼국시대 吳나라의 육적(陸績)이 원술(袁術)이 베푼 잔치에 아버지를 따라 참석 하였다가 어머니 생각에 가슴에 귤을 품고 돌아 왔다는 회귤고사(懷橘故事)를 참고하여 지은, 지극한 효심을 드러낸 시조라는 설이 있다.
2018.11.11~12, 정부는 “9월 평양 수뇌회담 때 북한이 송이버섯 2t을 남한에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 라면서, 때지나 50여일도 더 지난 이 시점에 와서야 제주감귤(柑橘) 200t을 청와대 업무추진비로 구매하여 답례(答禮) 하였다고 한다.
이를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 말이 많으나 백번을 무어라 한들 오면 가고, 받으면 주는게 인지상정 이다.
아뭏든 북쪽에서는 흔치않은 과일 인데다가 제일 맛 있을때를 기다렸다가 수확하여 보내 느라고 늦어졌다니 정은이가 잘 품어서, 즈 할부지, 아부지 영전에 바치고 인민들께도 고루 베풀어 의미 퇴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출처] 제주감귤 품어봐!|작성자 달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