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호텔업계 야외수영장 앞다퉈 개장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이른 무더위가 도심을 달구기 시작하면서 도심 속에서도 이국적인 정취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이 속속 개장하거나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
25 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 다양한 특성과 부대시설을 갖춘 야외수영장들이 속속 개장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

서울 유일의 야외 온수 수영장을 갖춘 서울신라호텔 ‘ 어번 아일랜드 ’ 는 이미 지난 4 월 개장했다 . 또한 개장과 발맞춰 ‘ 스프링 아일랜드 패키지 ’ 를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에서의 1 박과 어번 아일랜드 입장권 , 스패니쉬 고메 세트를 제공한다 .

어번 아일랜드는 ‘ 도심 속 휴식의 섬 ’ 이라는 뜻으로 온수풀 , 자쿠지 , 카바나 등 이색적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메인 수영장과 어린이용 수영장 , 월풀로 구성돼 가족 , 연인 , 친구 등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 . 루프탑에 위치해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 수영장 뒤편으로는 남산의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 객실 고객 혹은 피트니스센터 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 운영시간은 6 시까지다 .

강남권에서는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이 유일하게 야외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 . 오는 6 월 9 일부터 9 월 6 일까지 개장하며 ,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화이트 기둥과 야자수가 인상적이다 .

맥주 , 칵테일 등 시원한 주류와 함께 다양한 안주도 주문할 수 있다 . 입장료는 주간 7 만 1 천원 , 야간 4 만 3 천원이며 객실 이용 고객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5 회째 방문 시 무료 입장 가능하다 .
서울뿐만아니라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주요 호텔도 자신만의 강점이 뚜렷한 야외수영장을 열고 있다 .
제주도에 위치한 켄싱턴제주호텔에서는 스카이피니티 풀과 사계절 온수풀 , 커넥팅 가든풀을 운영하고 있다 . 특히 스카이피니티는 루프탑에 위치해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을 갖췄다 .

수영장 옆에 위치한 샴페인 바 ‘ 클럽 하우스 ’ 에서는 풀사이드 파티를 선보인다 . 스파클링 와인 , 칵테일과 함께 레지던스 디제이가 틀어주는 라운지 음악으로 흥겨운 디제잉 파티도 즐길 수 있다 .
노보텔앰배서더강남 3 층에 위치한 수영장은 타원형의 개폐식 천정 돔을 갖춰 평소에는 실내수영장으로 사용되다가 여름에는 실외수영장으로 변신한다 . 갑작스러운 비에도 천정만 닫으면 여유로운 수영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것 .
또한 마사지 기능이 있는 자쿠지 시설도 갖추고 있어 몸을 이완시키며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 수영장과 자쿠지는 써머 패키지 이용 고객이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 호텔 투숙객도 객실 타입에 따라 무료 혹은 유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그랜드하얏트인천에는 개폐식 유리창을 통해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는 3 개의 수영장이 마련됐다 . 이스트타워의 수영장은 측면 통 유리를 열 경우 꽃과 나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외 정원으로 연결된다 . 웨스트타워에 위치한 수영장은 나무와 수로로 연결되며 , 카바나 시설도 갖추고 있다 .

웨스트타워 옆 가든에 위치한 풀하우스에서는 식사 메뉴와 스낵 , 음료가 준비돼 있다 .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세 개의 수영장과 더불어 피트니스 센터 ,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