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특별한 나들이 떠나볼까…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 샤갈’展 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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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가 오는 9 12일을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전시 ‘모네르누아르… 샤갈’전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4 23일 개막한 ‘모네르누아르… 샤갈’전은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르누아르샤갈을 비롯해 피사로시냑뒤피 등 20명 거장들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구현하면서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클로드 드뷔시모리스 라벨조지 거슈윈 등 클래식 및 재즈 거장의 음악을 명화와 조화롭게 구상한 것은 물론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까지 제공해 전시를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모네르누아르… 샤갈’전은 8월 기준 관람객 50만여 명을 돌파하며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공간 재생 프로젝트라는 교육적 의의도 지니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또한 제주도로부터 안전여행 스탬프를 획득해 코로나 시대에도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모네르누아르… 샤갈’전 마지막 전시일인 9 12일은 추석의 마지막 날과 맞물려 있어 황금 연휴에 맞춰 추석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8 31일까지 제주도민 대상으로 반값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돼 8월 중 빛의 벙커를 방문할 예정인 도민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티모넷 유성재 본부장은 “빛의 벙커 ’모네르누아르… 샤갈’전에는 개막 이후 지금까지 무려 50만 명의 관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며 “이번 가을이 모네 전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그동안 전시에 방문하지 못했던 분들도 올 추석 연휴를 기회 삼아 빛의 벙커에서 지중해의 찬란한 햇살과 황홀한 풍경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빛의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본래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는 역사적 장소를 빛과 음악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공간 재생 프로젝트다빛의 벙커는 옛 국가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소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으로, 8월 기준 누적 관람객 153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9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 곳곳에 설치된 고화질 프로젝터가 벽면기둥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작품을 조명한다.

또한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에 개관한 ‘빛의 시어터’는 기존 공연장의 특색을 살린 가지각색의 뷰 포인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개관작인 ‘구스타프 클림트골드 인 모션’은 ‘키스’‘유디트’‘생명의 나무’ 등 오스트리아 회화 거장 클림트의 전 생애에 걸친 명작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KB(International Klein Blue)’로 대표되는 이브 클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와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 ‘벌스(Verse)‘메모리즈(Memories)’도 함께 상영하며 서양 명화부터 현대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