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네덜란드 항공, 창립 105주년 맞이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 선보여

- 매 창립기념일 네덜란드 역사적 건축물 구현한 미니어처 하우스 선봬…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대상 증정 - 올해 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로 네덜란드 국립 기념물 ‘세 운하 위 저택’ 선정

40

(미디어원)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창립 105주년 및 21번째 루스트럼(Lustrum)을 맞아 네덜란드 국립 기념물 ‘세 운하 위 저택(Het huis aan de drie grachten)’을 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공개했다.

KLM은 매 창립 기념일(10월 7일)마다 네덜란드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보인다.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숫자를 하우스 앞에 번호로 붙여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로는 흐림뷔르흐발(Grimburgwal), 아우더제이스 보르뷔르흐발(Oudezijds Voorburgwal), 아우더제이스 아흐터르뷔르흐발(Oudezijds Achterburgwal) 등의 운하와 맞닿아 있는 세 운하 위 저택이 선정됐다. 암스테르담 중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오랜 기간 서점과 출판사로 사용된 바 있다. 새로운 컬렉션 공개를 기념해 마르얀 린텔(Marjan Rintel) KLM 네덜란드 항공 CEO는 아서 반 데이크(Arthur van Dijk) 노르트홀란드 주 장관에게 첫 미니어처 하우스 복사본을 선물했다.

이번 하우스는 1610년에 건축된 저택의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세 운하 위 저택은 1909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게 됐다. 건축가 얀 드 메이어(Jan de Meyer)는 1687년부터 여러 차례 매각, 분할 및 리모델링된 이 건물을 17세기 상태로 복원하고자 했다. 그 결과 새로운 창틀, 계단식 박공지붕, 사암으로 만든 문틀 등이 추가됐다. 저택 내부도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크 나무로 만든 문과 대리석 바닥이 교체됐다.

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는 네덜란드 고유의 도자기 델프트 블루(Delft Blue) 양식으로 제작됐다.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포함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마르얀 린텔(Marjan Rintel) KLM 네덜란드 항공 CEO는 “KLM 창립기념일마다 새로운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공개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5년 주기로 찾아오는 루스트럼 기념일에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105년간 각종 어려움을 창의적으로 해결해왔듯, 앞으로의 105년 동안에도 네덜란드를 세계와 연결하는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인 항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