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뜨겁고, 지방은 식는다…금리와 규제의 엇갈린 그림자

2025년 5월 23일
부동산 시장의 온도는 지역에 따라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신고가 거래가 연일 등장하며 ‘꿈틀’대고 있는 반면, 지방과 수도권 외곽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과열 조짐을 진화하기 위해 강남 일부 지역에 대해 ‘거래 허가제’ 재도입이라는 강수를 뒀고, 동시에 2기 재개발 지역과 PF부실 위험 지역엔 금융 유동성을 더해 위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남은 ‘신고가’, 지방은 ‘가격 조정’…극심한 양극화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 희소성이 커지면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압구정, 반포, 삼성동 일대에선 실거주 목적의 고가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천, 수원, 세종 등 수도권 외곽과 지방 대도시는 거래 절벽 속 매물 출회 증가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은 계절 효과 vs 이자 부담 싸움

전세 수요는 입주철 영향으로 일부 상승 중이지만, 대출금리와 월세 선호 확산으로 반등 강도는 약한 편입니다.
지방은 공실 증가와 가격 조정이 동반되고 있으며, 역전세 이슈가 다시 불거질 조짐도 있습니다.

정책 키워드는 ‘투기 억제’와 ‘시장 안정’

정부는 강남권 거래허가제 재도입, PF 유동성 공급, 청년 전세안정 대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열을 억제하고 동시에 위기 지역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양방향 정책’으로 해석됩니다.

미디어원 Forecast
“과열과 위축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정부는 핀셋 규제와 금융 완화라는 엇갈린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6월이 분수령이다”

  • 6월엔 공급 입주 물량 증가, 한국은행 금리 결정, PF 연착륙 정책 등 굵직한 변수가 몰려 있음
  • 서울은 상승세 유지, 지방은 보합~하락세 확대 가능성
  • 전세 시장은 계절효과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안정화 예상
오늘의 시장 기상 요약

서울: 맑음    수도권 외곽: 흐림    지방: 비 갬    전세: 구름 많음

미디어원 l 실전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