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스터스 골프대회, 한국 및 한국계 7명 출전

내년 4월 열리는 ‘꿈의 골프제전’ 마스터스 대회에 역대 최다인 7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골프장은 21일 내년 출전자명단을 발표하면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 7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 6명이 출전했었다.
최경주(40)는 지난 대회에서 상위 16위 안에 들어 9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고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도 메이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자격을 얻었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지난 대회에서 상위 16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얻었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30위로 뛰어올라 생애 처음 마스터스에 나가는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2010 브리티시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 정연진(20)과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라이언 김(21.한국이름 김준민)과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던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출전권을 확보했다.
내년 4월7일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개막 1주 전 세계랭킹 50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현재 세계 랭킹 64위인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도 내년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