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이상익 기자) 뉴욕국제사진센터 (ICP,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의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 (Christopher Phillips) 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첫 공개 강연회를 갖는다 .
이 강연회는 일우사진상의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내한하는 크리스토퍼 필립스와 국내 사진 애호가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위해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 측이 마련한 자리다 . 강연회는 오는 12 월 3 일 한진빌딩 26 층 대강당에서 오후 3 시 30 분부터 5 시까지 1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일우사진상은 열정과 재능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일우재단이 지난 2009 년 제정한 이래 올해로 3 회째를 맞는다 .
크리스토퍼 필립스는 이번 강연에서 ‘ 뉴욕 , ICP, 그리고 현대사진 :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전하는 그 10 년의 역사 ’ 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사진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뉴욕국제사진센터의 지난 10 년의 역사를 소개한다 .
폭넓고 통찰력 있는 전시기획력으로 세계적인 현대사진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는 2000 년부터 뉴욕국제사진센터의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 최근 몇 년간 중국 , 일본 등 아시아를 소재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다 .
2004 년에는 시카고 대학의 우훙 (Wu Hung) 교수와 함께 미국에서 첫 대규모 중국현대사진전인 “Between Past and Future: New Photography and Video from China” 를 기획하기도 했다 . 현재 뉴욕대학과 바너드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사진사와 사진비평을 강의하고 있다 .
이번 강연회는 동시대 문화 속에서 사진의 위치를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사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가늠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일반인들도 무료로 강연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일우사진상 홈페이지 (http://photo.ilwoo.org) 를 통해 11 월 21 일부터 12 월 1 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
한편 , 12 월 2 일 , 3 일 양일간 크리스토퍼 필립스를 포함해 동경도 사진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 카사하라 미치코 ( 笠原美智子 ) 등 국내외 심사위원단 5 명은 제 3 회 일우사진상 1 차 심사를 통과한 24 명을 대상으로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1:1 면접을 거쳐 ‘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2 명을 최종 선정한다 .
이들 중 ‘ 출판 부문 ’1 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 일우스페이스 ’ 개인전 개최 기회 등 총 8 천만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하며 ,‘ 전시 부문 ’1 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 일우스페이스 ’ 에서의 개인전 개최 (2 천 500 만원 상당 ) 를 지원할 예정이다 .
문의: 일우재단 02-753-6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