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레저사업 ‘공격적 행보’ 이랜드 그룹의 다음목표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이대 앞 옷가게에서 출발해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DNA’ 인 의류 및 패션사업과 함께 최근 호텔레저 사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는 6 일 공시를 통해 " 건영으로부터 글로리콘도 사업부문 관련 자산일체 및 인수대상 채무를 양수한다 " 고 밝혔다 . 인수가는 약 200 억원 규모다 .

회사 측은 이번 글로리콘도 인수에 대해 " 호텔레저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서다 " 고 그 배경을 밝혔다 .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7 일 사이판 팜스리조트를 켄싱턴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 팜스리조트는 지난 2011 년 이랜드그룹이 인수한 리조트다 .

또한 이랜드는 2011 년 전후 팜스리조트와 함께 사이판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 (C.O.P), PIC 리조트 등 사이판에서만 3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인수하며 사이판 최대의 기업 반열에 올랐다 .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로 이랜드그룹의 호텔 · 레저 사업부문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사이판에 총 24 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게 되었고 , 국내에서도 기업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체인으로 성장했다 .

여기에 이랜드 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골프 리조트그룹인 ‘ 미션힐즈 ‘ 와 리조트 내 빌라 분양과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레저와 쇼핑이 융합된 사업이다 .

이랜드그룹의 호텔레저 사업 총지휘자는 박성경 부회장이다 .

박 부회장은 지난해 4 월 , 오는 2020 년까지 호텔과 레저 사업부문을 ‘ 아시아 NO.1, 세계 10 대 호텔 · 레저 기업 ’ 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 호텔레저 사업을 오는 2020 년까지 덩치를 연 5 조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것 . 이는 그룹 오너인 박성수 회장은 올해 초 ‘ 글로벌 200 대 기업 진입 ‘ 이라는 슬로건의 핵심인 ‘1 조원 넘는 성장엔진 10 개 구축 ‘ 의 하나다 .

현재 재계 순위 44 위의 이랜드그룹은 패션 , 레저 , 호텔 , 외식 , 리테일 등 6 대 사업 영역에서 250 여개 브랜드와 30 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

이 중 호텔레저 사업은 이랜드그룹의 최근 사업다각화는 물론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4 월 풍림산업 리조트 부문을 사들였다 . 이를 통해 이랜드그룹은 기존 특 1 급 호텔인 켄싱턴 제주 호텔 등 호텔과 리조트 ( 콘도포함 ) 를 약 22 개를 보유하고 있다 . 여기에 대구에 있는 테마파크인 ‘ 이월드 ‘ 도 있다 .

특히 호텔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면세점 , 관광 사업 등 관련사업과의 연계가 용이하기 때문에 이랜드그룹의 호텔사업과 관련한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