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 한국인 호스텔 여행자들의 2 번째 인기 여행지 선정
– 유럽 내 최고 인기 여행지인 런던에 버금가는 인기 도시로 부상
(미디어원=정인철 기자) 스위스에 위치한 작은 도시 인터라켄이 최근 한국인의 최고 인기 여행지인 타이페이를 제치고 배낭 여행의 2 번째 인기 도시로 급부상하였다 .
세계적인 호스텔 예약업체인 호스텔월드의 연구에 따르면 2010 년부터 2016 년까지 지난 6 년간 인터라켄을 숙박지로 선정한 배낭여행객이 285% 나 증가했다 . 특히 2014 년도에는 호스텔 이용자들의 최고 인기 지역인 런던을 거의 제칠 정도의 예약자 수를 얻었으며 이후로도 2015 년에 이어 현재까지 스위스 지역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
#한국인이 스위스의 작은 도시 인터라켄을 사랑하는 이유
인터라켄은 한국인의 꿈의 여행지 스위스 , 그 중에서도 오롯이 자연을 담아내는 라우터브루넨과 융프라호를 관광하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다 . 스위스는 기차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터라켄은 광활한 스위스의 자연을 여행할 수 있도록 시작점이 되는 지역이다 . 이는 인터라켄의 숙박 증가율을 설명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
한편 유독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로는 다양하게 제공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손꼽을 수 있다 . 인터라켄에서는 행글라이딩 , 스카이다이빙 , 번지 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 이러한 체험들은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호스텔에서는 숙박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젊은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또한 높은 스위스 물가에 비하여 호스텔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독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라켄이 급증하게 된 다른 이유로는 2013 년부터 제작된 ‘ 꽃보다 할배 ’ 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 할배들이 기차를 타고 스위스를 지나가는 모습이 방영된 이후로는 유럽 여행 시 반드시 지나가야 할 명소가 되었다 .
호스텔월드 아시아 대변인 마렉 모싸코스키 (Marek Mossakowski) 는 “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보러 오기 위해 지구 반 바퀴나 되는 거리를 날아온 것은 매우 놀랄만한 일이다 . 2 년 전부터 이러한 한국인 여행자의 동향은 인터라켄의 관광 비지니스 및 호스텔 영업주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되었다 . 호스텔월드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인터라켄같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