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송혜인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항공사 7곳이 추가 이전하면서 터미널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스카이팀(Sky team) 소속 항공사 7곳이 추가 이전했다. 해외여행의 보편화로 공항 이용객이 늘자 주요 항공사 이전을 통해 혼잡함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인천국제공항 출발 항공편(경유 포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경유 포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었다.
여행객 편의를 위해 공항 규모가 커지는 만큼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서비스가 많아 미리 탑승하는 항공편과 서비스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제2여객터미널로 항공사 추가 이전 이후 주의해야 할 점 3가지를 소개한다.
1. 공동운항 항공편 탑승 경우 실제 운항하는 터미널로 가자!
출발 전 이티켓과 항공사 문자메세지, 항공사 사이트 등을 통한 탑승 터미널 확인은 필수다. 특히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항공편의 경우 탑승 터미널을 헷갈리기 쉽다. 이것만 기억하자.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항공편일 경우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가 있는 터미널로 가야 한다. 예를 들어, 실제 진에어가 운항하는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시 실제 운항하는 항공편인 진에어 카운터가 있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구간은 공항철도로 약 6분,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버스는 약 15분에서 20분가량 소요된다. 도보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 말인 즉슨 잘못된 터미널로 갔다가 자칫 항공편을 놓치는 낭패를 겪을 수 있으니 탑승 전 항공편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자.
2. 모바일 환전 시, 수령 터미널을 확인하자
최근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은행 앱을 통해 환전을 한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은행 환전 앱에서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수령이 불가능해 주의해야 한다. 미리 은행에서 수령을 받거나 환전 신청 전 항공편의 터미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항에서 모바일 환전 수령 시 실제 수령 터미널을 잘못 확인하면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신한은생,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입점해 있다. 각 은행 앱을 통해 환전 수수료를 우대 받을 수 있으며, 영업 시간 및 환전 서비스 이용 방법은 은행별로 다르기 때문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3. 탑승 터미널 확인 후, 호텔 & 라운지를 예약하자
항공 여행 시 단비 같은 라운지 이용이나 호텔 또한 터미널 잘못 확인해 비용을 날리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인천공항 내 호텔이나 라운지 등 서비스를 탑승 터미널과 다르게 예약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특히, 캡슐호텔 다락휴, 마티나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모두 입점해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항공편의 터미널과 예약하는 서비스가 있는 터미널을 교차 확인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지료제공: 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