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중동 전쟁의 그림자가 다시 세계 금융시장 위로 드리우고 있다. 국제유가는 1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전쟁 확산 가능성과 에너지 공급 리스크를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글로벌 기준유가인 Brent Crude는 최근 배럴당 102~10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준 유가인 West Texas Intermediate 역시 98~1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쟁 초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11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이후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현재도 100달러대 고유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원유는 하루 약 2,000만 배럴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 항로가 흔들리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체가 즉각 영향을 받는다.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단순한 수급이 아니다.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외신들도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Reuters는 최근 보도에서 “Oil markets remain highly sensitive to geopolitical developments in the Middle East.” 라고 전했다.
이는 “석유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영국 경제지 Financial Times도 “Energy markets are increasingly shaped by geopolitical risks rather than supply fundamentals.” 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에너지 시장은 공급과 수요보다 지정학적 위험에 의해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금융정보 매체 Bloomberg는 “Investors are turning to oil and gold as geopolitical tensions intensify.” 라고 전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석유와 금 같은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S&P 500는 약 5,100선, Nasdaq Composite는 16,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안전자산 가격도 상승했다. 국제 금 가격 기준인 Gold는 온스당 2,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역시 강세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U.S. Dollar Index는 104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 지금 글로벌 시장의 핵심 변수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는 세 가지다.
▪ 중동 전쟁 확산 여부
전쟁이 확대될 경우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호르무즈 해협 공급 리스크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금리 방향은 글로벌 자본 흐름과 달러 강세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미디어원 국제경제Forecast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은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되는 상황은 역사적으로도 흔치 않다.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던 시기 유가는 대체로 60~80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경우 국제유가는 단기간에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국 지금 세계 금융시장은 경제 지표보다 지정학적 변수에 더 크게 반응하는 국면에 들어가 있다.
전쟁 리스크가 글로벌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 Global Market Snapshot
▪ Brent Crude : 102104달러
▪ West Texas Intermediate : 98100달러
▪ Gold : 약 2,200달러
▪ U.S. Dollar Index : 104
▪ S&P 500 : 약 5,100선
▪ Nasdaq Composite : 약 16,000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