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에어비앤비가 올해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의 국내 지원 대상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이하 세이브제주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자문 위원회에서 선정한 세 가지 핵심 분야인 △경제적 역량 강화 △환경 지속 가능성 △학대 및 착취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30여 개국 160여 개 비영리 단체에 총 850만 달러(한화 약 121억 6,000만 원) 이상의 기금이 지원되며, 이는 대규모 단체뿐 아니라 지역 호스트들이 추천한 지역사회 기반 비영리 단체들도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서울 사랑의열매와 세이브제주바다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00만 원)의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재해 복구 지원,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글로벌 시민 교육 등의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이브제주바다는 지역 호스트 클럽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수혜 단체로 선정되어, 1만 달러(한화 약 1,400만 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해당 기금은 제주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기금을 통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이다. 호스트 클럽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호스트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의해 운영되며, 호스트들끼리는 물론 에어비앤비와도 교류하고 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이번 기금은 서울시 청년들의 해외 취약 커뮤니티 내 주거 환경 개선 활동 및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에어비앤비와의 협력으로 청년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세이브제주바다 박순선 대표는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제주 해양 환경 이슈를 알리고, 해양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시를 방문하는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양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에어비앤비가 올해도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내 호스트 및 비영리단체 등과 함께 협력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에어비앤비가 거둔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에 개설된 기금으로, 현재까지 약 70개국의 단체에 3,6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2030년까지 총 1억 달러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호스트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수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및 수혜 단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기금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