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보도자료 장애인 AI드림챌린지, 광주서 129명 참여…AI 활용과 창의력 확인

장애인 AI드림챌린지, 광주서 129명 참여…AI 활용과 창의력 확인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무진기연, 디지털 포용과 장애인 AI 역량 강화의 장 마련

미디어원 ㅣ 김미래기자

장애인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펼치는 대회가 광주에서 열렸다.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AI를 자신의 생각과 가능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는 6월 5일 ‘무진기연과 함께하는 2026 장애인 AI드림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출전선수, 진행요원, 인솔자, 보호자, 내빈 등 모두 129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장애인의 AI 활용 역량을 확인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장애인이 기술의 수동적 이용자가 아니라 주체적 참여자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장애인 복지의 관심이 단순 지원에서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교육, 창작, 직업, 이동, 의사소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 접근 기회가 부족하면 장애인은 디지털 사회에서 다시 한 번 소외될 수 있다. AI드림챌린지는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AI를 체험이 아니라 표현과 도전의 도구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자신이 준비해 온 역량을 선보였다. 과제 수행 과정은 단순한 프로그램 조작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하고, 필요한 도구를 선택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는 장애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 글쓰기와 그림, 영상, 음성 변환, 정보 검색, 코딩, 로봇 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누가 먼저, 얼마나 쉽게, 어떤 환경에서 접하느냐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AI를 직접 만지고 활용하며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는 eCreative 로봇카 자율주행 종목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기 진행 방법을 듣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로봇카 자율주행 같은 종목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센서, 명령, 경로, 판단, 반복 수정의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함께 요구한다.

무진기연 후원, 장애인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 보태

이번 대회는 무진기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무진기연은 장애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참가자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사회공헌의 의미도 있다.

장애인 대상 디지털 교육은 장비와 공간, 운영 인력, 보조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열어두는 것만으로는 참여가 쉽지 않다. 이동, 안내, 장비 사용, 과제 이해, 경기 진행 보조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참가자가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운영에서도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가 중요한 기준이 됐다. 진행요원과 관계자는 경기장 안내, 장비 점검, 참가자 이동 지원, 경기 진행 보조 등을 맡았다. 인솔자와 보호자도 참가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디지털 포용, 장애인 자립과 직업 가능성으로 이어져야

AI드림챌린지는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과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주어진 주제를 해석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면서 자신의 창의적인 시각을 표현했다.

이 과정은 향후 장애인 교육과 직업훈련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기술은 장애인의 학습 보조, 의사소통 지원, 콘텐츠 제작, 사무 자동화, 데이터 처리, 디자인, 코딩 교육 등 여러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 특히 장애 유형과 개인의 강점에 맞춰 적절한 도구를 연결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표현과 작업이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은 그 자체로 복지가 되지 않는다. 접근 가능한 교육 환경,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 반복 학습 기회, 멘토링, 실제 진로와의 연결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출발점이며, 앞으로는 교육과 자격, 취업, 창업, 사회참여로 이어지는 후속 구조가 중요하다.

6월 17일 시상식, 참가자의 도전 격려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나종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 참가자들이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진기연을 비롯한 후원기관과 참석 내빈들도 참가자들의 열정과 도전에 격려를 전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역량 강화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무진기연과 함께하는 2026 장애인 AI드림챌린지’ 시상식은 오는 6월 17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대회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참가자를 격려하고,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AI드림챌린지는 장애인 복지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보호와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기술을 활용해 배우고 표현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은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장애인이 실제로 기술을 다루고, 결과물을 만들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이 늘어날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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