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빵과 우유의 기억: 소사와 주번, 그리고 전쟁 이후 세대
‘원조 우유’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어릴 적, 우연히 본 한 포스팅에서 미국 원조 우유, 빵, 밀가루 이야기가 등장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단어들이 그와 함께...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영화『노트북』 마지막까지 함께한 사람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노트북』 마지막까지 함께한 사람
그는 그녀를 매일 찾아간다.
앉는다. 웃는다. 그리고 노트를 펼친다.
오래전의 이야기를, 마치 오늘 처음 꺼내듯, 조용히 읽어준다.
한 줄, 한...
에이다, 나는 돌아가고 있어요: 『콜드 마운틴』 그리움의 여정
에이다, 나는 돌아가고 있어요: 『콜드 마운틴』 그리움의 여정
2003년 개봉한 영화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은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아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기 위한 한 남자의...
미디어원 커피스토리 ① 커피, 인간이 깨어나기 위해 만든 최초의 의식
커피는 우리가 처음으로 의식적으로 마신 각성의 음료이자, 가장 오랫동안 습관으로 남은 음료다.
인간이란 존재는 단순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정신과 감정, 그리고 존재에 대한...
국립심포니, 청년을 위한 무대 연다… ‘KNCO’ 창단
‘KNCO’ 창단… 김유원 지휘자 초대 음악감독 선임
(미디어원=이진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청년 음악인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연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이끄는 국립심포니는 오는 5월, 세종시를 거점으로...
“당신을 두고 떠납니다. 하지만, 꼭 다시 돌아올 거예요.”
“I’ll be back. I promise. I’ll never leave you again.”
— The English Patient (1996)
사막의 동굴 한복판,
햇빛 한...
아버지는 광부였다 – 무대 위 진혼극, 기록 속 영혼들
(미디어원=이정찬 기자) 깊은 계곡의 밤, 무대 위로 광부의 이름들이 되살아난다.
삶의 굴곡을 닮은 산자락에서, 침묵으로 묻힌 기억들이 예술로 다시 노래가 된다.
정선 덕산기계곡 푸른별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기록으로 남은 진혼 – 박병문 사진전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을 들이대는 순간, 나는 그곳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미디어원=이정찬 기자) 박병문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히 장면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그는 폐광촌의 방치된 공간과 흔적들 속에서, 말없이 사라진...
Latest news
《소년병: 아버지의 전쟁,잊혀진 6.25》7연대 한 병영의 하우스보이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아버지 일을 도와 소금 장사를 시작했다. 형이 중학을 마치고 상급학교로 진학하고 동생이 국민학교를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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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당신 곁에서 — 챗지피티가 인간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미디어원 ㅣ 이정찬 대표
요즘, 인공지능에 대한 논란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특히 뉴욕타임즈의 한 기사 — “They Asked an A.I. Chatbot...
中, 미국의 파룬궁 지원 비난
(미디어원)중국이 서방 국가들의 파룬궁(Falun Gong) 지원에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산하 국제채널 CGTN은 “파룬궁은 단순한 수련 단체가 아니라 서방 정치권의...
You Die, I Die: 논개의 나라에서
同歸於盡(동귀어진)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다른 四字成語(사자성어)와 달리 고전에서 비롯된 우아한 말은 아니다. 주로 무협지 등에서 많이 보이는 말이다.
함께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