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남궁진웅기자) 어느새 2011 년도 절반밖에 남지 않은 6 월이다 .
직장에서는 아이디어 고갈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 한여름 더위가 시작된 집안도 짜증 충만인 힘겨운 계절이다 . 몸도 마음도 머리도 리프레쉬하길 기대해보지만 이게 어디 쉬운 일인가 ? 푸르른 산호초와 코발트블루 색을 띠는 남국의 해변을 떠올려도 보지만 그 거리만큼이나 머나먼 일처럼 느껴진다 .
이럴 때 주머니 부담도 덜한 서울 인근 쿨 스팟 ! 마음과 몸을 정화시키고 우리 가족도 행복 에너지 충전해보자 .
마니산에서 활력 마니마니 충전!!
강화도 마니산의 ‘ 마니 ’ 의 뜻은 ‘ 악을 제거하고 탁한 것을 맑게 하며 화를 없애주는 여의주 ’ 를 의미한다 . 한반도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배꼽에 해당하는 위치로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우리의 배꼽이 생명이 완성되는 통로로 인식된다 . 예로부터 신비로운 영산으로 유명했던 마니산에서 넘치는 활력을 흡수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등산로를 따라 918 개의 돌계단을 오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온 가족이 함께 기운을 북돋우다 보면 시원한 바닷바람은 어느새 화기애애한 가족애로 바뀌어버린다 .
수험생을 위한 머리가 맑아지는 약수 한 사발
1970 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교동도는 마치 어린 시절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특히 고려의 유학자 안향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나라 최초로 공자의 초상화를 가져와 모신 교동향교는 안동의 도산서원 , 병산서원이 부럽지 않다 .
특히 대성전 서쪽에는 예로부터 향교에서 공부하던 교생들이 마셨던 약수터가 있다 . 이곳의 약수를 마시면 학생들의 머리가 맑아지고 , 공부의 능률이 오르게 된다는 믿거나 말거나 . 수험생을 둔 학부모라면 이번 주말 가까운 교동향교를 놓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