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을 알리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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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조직위원장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도우미들과 함께.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재직기간 동안 벌써 세 번째 문화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어 소회가 남다르다 .
지난 2006 년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앙코르와트에서 엑스포를 개최했을 당시 , 노무현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큰 이슈가 됐었고 , 또한 2013 년 터키 행사까지 이미 확정된 터라 그가 가진 자부심은 대단하다 .
그는 이번 ‘ 경주엑스포 ’ 가 역대 최대규모로 한국 문화축제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

다음은 김관용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엑스포 의의는 어떤 것인가 .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4 년 엑스포 노하우와 첨단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 국보급 명품 축제 ’ 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 개최해 세계 역사문화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 콘텐츠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직원들과 함께 엑스포 깃발을 들고 있는 김관용 조직위원장.
주제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 .
천년 신라인의 꿈을 반영해 ‘ 천년의 이야기 ’ 로 정했다 . 부제는 ‘ 사랑 , 빛 , 그리고 자연 ’ 이다 .
이번 엑스포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양한 세계문화와 융합하는 장이 될 것이다 .
행사 방향은 어떻게 잡았나 .
온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 스타 (STAR) 엑스포 ’ 를 만드려고 한다 .
‘ 스타 엑스포 ’ 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 (faction) 콘텐츠로 미래문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 스마트 (Smart) 엑스포 ’,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세계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 트랜스월드 (Trans-world) 엑스포 ’, 문화적 품격에 대중성을 더해 흥이 나서 즐기는 ‘ 어트랙티브 (Attractive) 엑스포 ’, 진정한 휴식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 리크리에이티브 (Recreative) 엑스포 ’ 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
인터뷰 중인 김관용 조직위원장.행사 특징 및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
가장 큰 특징은 천년 신라문화에 국내 최초의 첨단 문화기술 (CT) 들을 대거 도입시켰다는 것이다 . 주제영상 ‘ 벽루천 ( 푸른 눈물의 팔찌 )’ 은 한국 입체영화 사상 최초로 풀 3D 실사에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한 입체영화다 .
더욱이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 는 세계 최대규모의 ‘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 ( 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 기법 ’ 으로 연출해 경주타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
올해 행사는 경주에 KTX 가 개통된 후의 첫 엑스포인 만큼 수도권 주민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 KTX 신경주역 개통에 맞추어 다양한 경주시가지 행사를 마련해 엑스포 행사장을 경주시 전역으로 광역화했다 .
기대효과를 말해 달라 .
우선 올해 행사의 예상 관람객을 150 만 명 , 수입액은 100 억 원으로 잡았다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8.27~9.4),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10.8~10.14) 등 국제행사와 연계 개최해 국가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
특히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
향후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 그에 대한 일환으로 2006 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2013 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경주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며 ,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
또한 신라에 대한 첨단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 보다 향상된 엑스포를 만들 것이다 .

이 외에도 경주엑스포공원을 고품격 문화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