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주말에 떠나는 섬 여행지 BEST 4

[주말여행] 주말에 떠나는 섬 여행지 BEST 4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에게 주말을 이용한 해외여행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짧은 주말을 이용해 해외에 나가는 빽빽한 일정도 버겁다.
그렇다면 주말 동안 갈 수 있는 국내 ‘섬’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거리도 멀지 않아 쉽게 일정을 짤 수 있고,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섬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4곳 중 어느 곳을 골라도 상관없다. 일상 속에서 벗어나 섬을 향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깊은 주말이 될 것이다.

증도 우전해수욕장-텐트 속에서 파도소리를 듣다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섬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로는 짙은 녹음의 해송 숲이 펼쳐진다. 드넓은 염전에서 소금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여기에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데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짱뚱어다리가 있는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샤워장과 잔디광장 뒤편으로 몽골텐트촌이 마련되어 있고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매점도 있는데다 짱뚱어다리 등과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증도의 또 다른 명소는 태평염전이다. 우리나라 단일염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4.6㎢나 된다. 연간 1만6000톤의 소금이 이곳에서 생산한다. 염전 주변에는 소금박물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많다. 장혁과 공효진이 나왔던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로 유명해진 화도도 가볼 만하다.

추천 식당
보물섬 : 활어회 /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 061)271-0631
안성식당 : 짱뚱어탕 /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 061)271-7998
갯풍민박식당 : 장어구이 /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 061)271-0248
솔트레스토랑 : 함초요리 /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 061)261-2277
주변 볼거리 : 염산포구, 문준경전도사순교지 등

거제도-해수욕장과 캠핑장 갖춘 남해의 낙원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원)
거가대교와 신거제대교, 거제대교를 통해 접근하기가 쉬운 거제도는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시선 가는 곳마다 푸른 바다와 해변이 빚어내는 절경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해금강, 외도, 여차-홍포 해안도로, 지심도,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등이 거제8경의 대표 명소 반열에 올라 있다. 바닷가에는 해수욕장이 무려 13개나 되고 외도와 해금강을 보여주는 유람선도 여러 군데에서 출항한다. 어촌체험마을로 찾아가면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기다린다.
내륙에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서 문화유적지, 박물관과 전시관도 많아 거제도 여행객들은 남해의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활어회, 멍게비빔밥, 볼락구이 등의 거제8미도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추천 식당
백만석 : 상동동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 055)638-3300
만선횟집 : 옥포동 / 볼락구이 / 055)688-2345
항만식당 : 장승포동 / 해물뚝배기 / 055)682-3416

주변 볼거리
거제민속자료관, 능포양지암조각공원, 공곶이, 서이말등대, 거제자연휴양림, 거제자연예술랜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