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국 , 허니문을 위한 최적의 파라다이스 , 윌리엄 왕자가 선택한 허니문 여행지 …… .’ 아프리카 동인도양에 있는 이 작은 섬나라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찬사가 이어질까 . 눈치챘겠지만 , 그곳은 바로 세이셸 공화국이다 . 제 19 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한한 세인트 앤지 세이셸공화국 관광청장을 만났다 .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하는 그를 만나 , 한국에 대한 인상과 세이셸공화국의 새로운 매력을 들어보았다 .
한국을 처음 방문한 소감은 어떤가
우선 가장 놀란 것은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매너 있는 행동이다 . 어디를 가더라도 , 환하게 웃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 이런 장점은 어느 나라 국민이든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세이셸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보다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데 있다 . 수많은 허니무너들과 세이셸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이유도 , 세이셸만이 가진 자연 , 그리고 사진으로 형용할 수 없는 더욱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다 . 내가 관광청장이 된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세이셸의 매력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다 .
많이 알려짐에 따라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세이셸 공화국 내에서 방지하는 법안을 채택하고 있다 . 세이셸에서 관광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으며 , 공개가 되지 않은 곳들은 청정보존지역으로서 관리하고 있다 . 또한 , 이미 공개되어 있는 여행지들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세이셸의 살고 있는 국민들의 수도 적기 때문에 , 훼손 여부에 대한 걱정은 비교적 적다 ( 웃음 ).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일단 지금까지 해 온대로 , 세이셸만의 매력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 인식 ’ 의 과정이 필요하다 . 그 이후에는 세이셸에 대한 ‘ 재인식 ’ 을 통해 , 보다 다양한 국가와 계층의 사람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 . 그러기 위해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것이고 ,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자들을 초청하고 , 또한 마라톤 , 카니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
그렇지만 가장 좋은 것은 세이셸을 방문한 사람들의 홍보라고 생각한다 . 실제로 세이셸 방문객들은 명예시민으로서 SNS, 블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이셸을 알리고 있고 , 실제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세이셸 국민들의 삶은 단순하지만 , 행복해 보인다
세이셸에 사는 사람들은 대개 단순하고 , 소박한 하루하루의 삶에 만족함을 느낀다 .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다보니 , 자연스레 행복한 미소가 끊이질 않는 것 같다 . 8 만여 명이 넘는 국민들 모두가 세이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 비교적 많지 않은 인구로 인해 , 범죄 등 치안의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
끝으로 세이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나는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 유럽 등 전 세계 다양한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 각 나라의 모습을 보아왔지만 , 세이셸은 너무나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하며 , 스스로도 너무나 사랑하는 곳이다 . 이 아름답고 귀중한 체험을 누구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 비록 아직까지는 세이셸이 고급 휴양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 세이셸은 여행자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로 여행을 구성할 수 있다 . 무궁무진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세이셸에서 당신만의 새로운 세이셸을 발견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