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그룹 엑소 (EXO) 의 멤버 타오의 탈퇴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타오의 아버지가 소속사 SM 측에 아들의 탈퇴를 요구했다는 글이 알려져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
23 일 중국 SNS 에서는 타오의 아버지가 SM 을 상대로 타오의 탈퇴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되었다 .
타오의 아버지는 " 황쯔타오의 아버지입니다 " 라고 시작한 해당 글에서 아들이 MBC 에서 특집으로 방영 된 ‘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 녹화 도중 부상을 당한 사실을 언급 , 아들의 건강을 위해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을 밝혔다 .
그는 " 이런 결정을 내려 매우 가슴 아프다 " 면서도 " 한국 아이돌과 타오의 건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 " 고 아들을 향한 부정을 드러냈다 .
이어 그는 " 타오를 간곡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이해해주지 않는다 " 면서 타오 본인은 엑소 탈퇴를 반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
마지막으로 그는 " 회사와 엑소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 회사가 지금까지 타오를 보살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 동시에 타오를 좋아해 준 팬들과 엑소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 고 덧붙였다 .
앞서 중국 매체들은 지난 16 일 타오가 SM 에 계약을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탈퇴설을 보도했지만 타오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 SM 측 역시 " 타오 탈퇴설은 사실무근이다 " 며 소문을 일축했다 . 하지만 이미 중국인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이 탈퇴한 데 이어 타오마저 탈퇴할 경우 향후 엑소의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오 아버지가 올린 글에 대해 “ 이러한 글이 게시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 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