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진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자의 피부 건강이 새로운 건강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얇아지고 약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러한 피부 변화는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일상생활의 불편과 감염 위험까지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령자의 피부가 약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 구조의 변화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표피가 얇아지고,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탄력과 두께가 함께 줄어든다. 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며, 피부는 쉽게 찢어지거나 벗겨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또한, 혈액 순환의 저하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서 상처가 난 뒤 회복 속도도 느려지고, 멍이 쉽게 들며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여기에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피지와 땀 분비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작은 마찰에도 균열이 생기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
피부 아래의 지방층 역시 감소하면서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가벼운 부딪힘에도 타박상을 입는 일이 잦아진다. 이처럼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고령자의 피부는 쉽게 손상되며, 감염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크다.
이에 따라 피부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피부 재생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음과 같은 식단이 권장된다.
단백질: 달걀, 두부, 닭가슴살 등은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이다.
비타민C: 브로콜리, 딸기, 귤 등은 피부 회복을 돕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 고등어, 아보카도, 호두 등은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보습 유지에 효과적이다.
제품 선택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자 용 피부 보습제로는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고보습 크림이 적합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SPF30 이상이면서 무향·무자극 제품이 권장된다. 특히 실내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습기 사용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메디어원(Me-dia1)의 한마디
“고령자의 피부는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건강을 위한 중요한 보호막입니다. 꾸준한 보습과 영양 섭취, 햇빛 차단만으로도 피부 손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원은 앞으로도 고령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실용 정보와 예방 중심의 건강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