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의 파룬궁 지원 비난

(미디어원)중국이 서방 국가들의 파룬궁(Falun Gong) 지원에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산하 국제채널 CGTN은 “파룬궁은 단순한 수련 단체가 아니라 서방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활용되는 정치적 도구”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중국의 부상과 체제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파룬궁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GTN은 특히 2010년 미국 국무부가 파룬궁 추종자들이 설립한 ‘글로벌 인터넷 자유 컨소시엄’에 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안한 사실과, 미국 국제미디어기구(USAGM) 산하 ‘오픈 테크놀로지 펀드’가 관련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파룬궁은 1990년대 중국 내에서 기공 수련 운동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중국 당국과의 갈등으로 해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CGTN은 “파룬궁이 해외에서 비영리단체 또는 상업체로 위장해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일부는 자금 세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에포크 타임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관웨이동이 6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세탁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