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중국여행] ‘태항산’ 종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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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산 ( 太行山 ) 종주 여행

실전 중국여행 첫 여행으로
중국태항산맥 ( 太行山脈 ) 종주 제 1 코스인 임려산 . 석판암 . 도화곡 . 왕상암을 소개 한다 .
태항산 ( 太行山 ) 은 미국의 그랜드캐년만큼이나 아름답고 웅장하다고 한다 . 중국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계림 . 장가계 . 황산의 장점만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듯하다는 평이다 .

태항산맥은 내몽고에서 시작되어 하북성 ( 河北省 ) 산서성 ( 山西省 ) 하남성 ( 河南省 ) 까지 이어지며 남북 600km 동서 250km 에 펼쳐져 있다.
태항산맥의 종주여행은 하남성북동부의 임주시 . 휘현시와 산서성 남동부에 위치한 임려산 ( 林廬山 ) 의 석판암 . 도화곡 . 왕상암 . 만선산 . 구련산 . 천계산 . 왕망령 코스가 하이라이트다 .
국내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초작 市 의 운대산 ( 雲臺山 ) 은 태항산맥 ( 太行山脈 ) 의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

태항산 ( 太行山 ) 을 가는 길은 북경에서 열차를 타고 하남성 신향역에서 하차 , 하북성 석가장에서 열차를 타고 하남성 신향역에 하차 , 산서성 태원에서 버스를 이용 하남성 임주시 혹은 휘현시 하차 , 산동성 청도에서 10 시간 장거리 버스 이동 후 하남성 임주시 도착 , 산동성 제남시에서 5 시간 버스 이동 후 하남성 임주시 도착 , 강소성 서주시에서 9 시간 버스타고 하남성 휘현시도착 , 하남성 정주시에서 2 시간 버스로 이동 휘현시에 도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 .
여행경비 역시 최저 60 만원에서 110 만원까지 코스만큼 다양하다 . 저가 패키지여행은 저가항공과 준 4 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식사는 한 끼 당 5$, 필수 옵션 8 가지로 현지 여행비 약 300불 진행 된다 .
솔직히 이야기 한다면 저가 여행상품을 구입하여 청도나 서주에서 태항산까지 버스로 10 시간씩 왕복을 하는 것을 올바른 여행이라고 권유할 수는 없다 . ‘ 세상에서 두려울 것 없다 ’ 는 그 유명한 ‘ 대한민국 아주머니 ’ 들이 10 시간을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 청도 ( 靑島 ) 코스 ’ 로 와서 ‘허리를 부여잡고 아프다고 통곡을 했다’고 한다는 일화가 있다 .
이번 여행은 제남코스를 택했는데 5 시간 남짓의 버스 여행에서도 여행객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

여행 첫날, 추운겨울에도 복숭아꽂이 핀다는 석판암 도화곡은 날씨는 흐렸지만 잘 볼 수 있었다. 도화곡의 도화동촌에서 태항산 ( 太行山 ) 의 " 혼 ( 魂 )" 으로 불리는 왕상암 ( 王相岩 ) 으로가는 길은 칼로 내리쳐서 쪼개진듯한 1000m 높이의 절벽위에 펼쳐진 태항산 ( 太行山 ) 의 백미 ( 白眉 ) 로서 "태항천로"라고 불리는 25km 의 환산선도로 코스이다. 아쉽게도 쏟아지는 비에 도로공사까지 진행 중이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석판암 ( 石板岩 )인근 주민들이 모여 사는 조양촌 ( 朝陽村 )은 가옥의 지붕에 샌드위치처럼 생긴 석판을 얹은 모습이 강원도 산골의 너와집과 비슷한 모양새이다.
석판암 도화곡 계곡에는 천호폭포 . 구련폭포와 연못이 있다 .
왕상암 ( 王相岩 ) 은 중국고대왕조중 " 하 ( 夏 )" 나라에 이어 두번째 왕조인 " 은 ( 殷 )" 나라 고종 ( 高宗 ) 인 무정 ( 武丁 ,BC 1250-BC 1192) 이 노예였던 부설 ( 傅說 ) 을 발탁하여 재상으로 만들어 " 은 ( 殷 )" 나라를 부흥시켰다는 전설이 있는곳이다 . 왕상촌 ( 王相村 ) 에서 왕상암 ( 王相岩 ) 으로 가는곳에 도교사원 ( 道敎祠院 ) 인 옥황각 ( 玉皇閣 ) 이 있으며 . 까마득한 88m 높이의 나선형 원통 계단인 " 통제 ( 通梯 )" 가 있다.

태항산 ( 太行山 ) 트래킹 제 2 코스 만선산 ( 萬仙山 ) 및 제 3 코스 구련산 ( 九蓮山)
만선산풍경구 ( 萬仙山風景區 , 해발 1,672m)
산서성 ( 山西省 ) 과 인접해 있는 하남성 태항산대협곡 ( 太行山大峽谷 ) 의 기슭에 위치하며 신선 ( 神仙 ) 의 산이라 불리는 만선산 ( 万仙山 ) 은 곽량촌 ( 郭亮村 ) 과 남평 ( 南坪 ) 으로 나뉜다 . 만선산 ( 万仙山 ) 입구에서 30 분 이동하면 아찔한 절벽 위에 13 명이 5 년간 공사하여 1977 년 완성한 1,200m 의 동굴도로 절벽장랑 ( 絶壁長廊 ) 이 나오고 , 그 위에는 소박한 산골 마을로 중국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 ( 郭亮村 ) 에 도착한다 .

곽량촌 ( 郭亮村 ) 에서 왕복 2 시간 30 분이면 백룡동 ( 白龍洞 ) 과 그 주변의 폭포 ( 瀑布 ), 연못을 볼 수 있다 . 곽량촌 ( 郭亮村 ) 에서 다시 20 분 이동하면 남평 ( 南平 ) 에 도착하게 되고 해와 달과 별이 있는 천연석 일월성석 ( 日月星石 ), 흑룡담폭포 ( 黑龍潭瀑布 ), 아름다운 계곡 단분구 ( 丹分溝 ), 마검봉 ( 磨劍峰 ) 과 마검봉폭포 ( 磨劍峰瀑布 ) 를 볼 수 있다 .

길가에서 자연봉분으로 꿀을 채취 하는 아낙네의 순진한 얼굴이 너무나도 정겹다 . 1 리터짜리를 50위안 에 샀는데 진품꿀을 참으로 싸게 산 것이 흐뭇하다.
절벽터널 → 곽량촌 → 홍암협곡 → 남평 → 일월성석 → 흑룡담폭포 → 단분구 코스로 관광을 한다 . 하산 후 현지식으로 하는 점심식사는 시장이 반찬이기도 하지만 그 중 토종닭으로 부터 얻은 달걀로 만든 계란무침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의 휴식 후
하남성 ( 河南省 ) 휘현 ( 輝縣 ) 구련산 ( 九蓮山 ) 으로 이동한다 .(2 시간소요 ).
구련산풍경구 ( 九蓮山風景區 )
관광버스 주차장에서 모두 하차한 후 현지주민들이 먹고살게끔 배려한 6 인승의 빵차 ( 빵모양처럼생겼다 ) 를 이용해야만 구련산풍경구 ( 九蓮山風景區 ) 에 들어갈수있다 .
험한 비포장도로길은 마치 60 년대의한국의 시골풍경을 보는 듯하다. 빵차로 이동 중 길가 밭에 뒤집어져 있는 빵차를 보고 손님들은 아연실색이다. 저마다 한국말로 운전 기사한테 ‘천천히’ ‘천천히’하면서 조심 운전할 것을 부탁하지만 ‘글쎄 말이 통할지’는 모르겠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장가계 ( 張家界 ), 황산 ( 黃山 ) 의 경치에 웅장함이 더해진 구련산 ( 九蓮山 ) 은 마치 9 개의 연화 ( 蓮花 ) 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같다하여 구련산 ( 九蓮山 ) 이라 불린다 .
구련산 ( 九蓮山 ) 은 태항산대협곡 ( 太行山大峽谷 ) 남부에 위치하며 높이 120m 의 천호폭포 ( 天壺瀑布 ), 웅장한 하늘의 문과 같은 천문구 ( 天門溝 )로 그 명성이 알려져 있다.
천호폭포 ( 天壺瀑布 ) 에서 서련촌 ( 西蓮村 ) 으로 올라가려면 돌산을 깎아 만든 999 개의 계단을 타거나 , 장가계 천자산의 백룡엘리베이터과 같이 165m 에 이르는 수직 절벽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마음씨 넉넉해 보이는 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련촌 ( 西蓮村 )에는 한 ( 漢 ) 나라 당시 중국의 토착종교인 ( 道敎 ) 와 외래종교인 불교 ( 佛敎 ) 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톡특한 서련사 ( 西蓮寺 )와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가 이어지는 선지협 ( 仙脂峽 )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

엘리베이터를 내려 서련촌 ( 西蓮村 ) 로 가는길에 일행 중 중국어를 배우신분께서 70세 정도 됨직한 노파와 두런두런 얘기를 하면서 가는데 지루하지가 않다 .

서련사 ( 西蓮寺 ) 입구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만두를 몇개씩 나누었는데 포만감이 휘현시에 도착할때까지 계속되었다 .
구련산 ( 九蓮山 ) 의 노제구 ( 老梯溝 ) → 황감두 ( 黃龕頭 ) → 탑구제 ( 搭鉤梯 ) → 주가포 ( 周家鋪 ) → 왕망령 ( 王莽嶺 ) → 만선산 ( 万仙山 ) 까지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를 택할 경우 서련대협곡 → 천호폭포 → 천제 → 엘리베이터탑승 → 서련사 ( 西蓮寺 )와 서련촌 ( 西村 ) 을 관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