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대체적으로 국민소득이 늘면 레저와 여가의 콘텐츠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 소득대별로 사랑을 받는 놀이는 많다 . 일례로 1 인당 국민소득 1 만달러 시대에는 골프와 스키가 사랑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 2 만달러로 늘면 캠핑과 승마가 인기를 끈다고 한다 . 그렇다면 3 만달러 이상 시대에는 어떤 레저 상품이 각광을 받을까 . 전문가들은 요트라고 말한다 . 국내 현실에서 요트는 승마와 더불어 미래 시대의 ‘ 레저 블루오션 ’ 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이 블루오션을 겨냥한 경기국제보트쇼가 28 ∼ 31 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 1 전시장과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
올해로 7 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코트라 (KOTRA) 가 주관한다 . 이번 보트쇼는 2 만 9000 ㎡ 규모의 킨텍스 제 1 전시장과 김포 아라마리나의 2 만 5400 ㎡ 규모의 해상 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 보트쇼에는 243 개사가 1310 개의 부스를 설치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엔진과 부품 소재를 비롯해 스킨스쿠버 , 낚시용품 , 운송장비 , 아웃도어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 현장 구매도 가능한 원스톱 종합레저산업 · 체험전이다 .
◆ 보트쇼 운영 방향
올해 보트쇼는 전문화 · 국제화 · 대중화라는 세 가지로 운영 방향이 설정됐다 . 전문화는 세월호 참사로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 안전 중심 전문산업 전시회와 안전 콘퍼런스에 관심을 둔다 . 안전중심 전문산업전시회를 위해 전시장에 ‘ 안전 전시존 ’ 이 마련된다 . 미국 , 영국 , 호주 등 해양 선진국에서 실제 사용하는 안전장비와 구명보트 등이 소개된다 . 안전 콘퍼런스는 ‘ 아시아 마린 콘퍼런스 ’ 가 책임진다 . 콘퍼런스에서는 선진 안전시스템 소개와 구조사례 발표 , 토론이 이어진다 . 해양전시는 요트 · 보트쇼에 필수요건인 해양전시장 마련 차원에서 준비됐다 .
국제화는 해양레저산업의 세계적 구매자인 해외 빅바이어 , 아시아 3 대 보트쇼인 중국 상하이보트쇼와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뤄진다 . 대중화는 일반인의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달성된다 . 해양레저와 관련이 깊은 캠핑 · 아웃도어 전시장도 마련된다 .
◆ 주요 행사
주요 전시와 계약이 이뤄지는 장소인 킨텍스 제 1 전시장은 28 일과 29 일 ( 주중 ) 은 비즈니스 데이 , 30·31 일 ( 주말 ) 은 ‘ 퍼블릭 데이 ’ 로 이원화돼 운영된다 . 첫날인 28 일은 개막식이 열리고 호주해양수출협회 등과 양해각서 (MOU) 체결식이 열린다 . 등록보트 대수 기준 세계 3 위 (90 만대 ) 인 호주해양수출협회와의 이번 MOU 는 미국과 영국 , 독일 , 이탈리아 , 남아공 , 싱가포르에 이은 것이다 .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마리나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한 김포 아라마리나의 ‘ 마리나 골드앵커 ’ 수여식이 열린다 . 해양레저산업분야 큰손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대표 해양레저부품 유통 엑살토 (EXALTO) 등의 빅바이어들이 참가해 열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첫날 전시회를 마친 뒤에는 참가 업체와 바이어가 자리를 공유하는 ‘ 참가 기업 및 바이어의 밤 ’ 이 준비된다 .
이 자리에서는 국산 해양레저 최고의 제품에 대한 ‘ 올해의 제품상 ’ 시상식이 열린다 . 올해의 제품상은 지난해까지 시행된 ‘ 혁신 제품상 ’ 을 변경한 것이다 . 주최 측에서 상장 및 상패와 함께 다음 참가 시 참가비를 절반만 내는 혜택을 받는다 . ㈜ 이온스렙에서 출품하는 ‘ 친환경 바닷물전지 ’ 등 5 개사의 제품이 대상에 올랐다 . 29 일까지는 수출상담회가 이어지는데 , 참가한 해외 17 개국 100 개사의 바이어에게 통역원을 일대일로 지원해 원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
29 일엔 해양레저포럼으로는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 아시아 마린 콘퍼런스 ’ 가 열린다 . 콘퍼런스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진행된다 . 오전엔 ‘ 해양안전 ’ 을 주제로 영국과 호주에서 참가하는 전문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선진국의 해양안전시스템과 구체적 구조사례 등이 제시된다 . 오후엔 ‘ 마리나 운영과 발전 방향 ’ 을 주제로 국내 마리나 운영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을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제시한다 .
행사 기간에 열리는 전시회는 6 개의 테마로 나눠 마련된다 . 일례로 ‘ 요트 & 보트전 ’ 에서는 40ft 급 대형 요트를 비롯한 120 여척의 보트 및 요트가 전시된다 . 해상 엔진 및 부품 , 안전장비들은 ‘ 해양부품 & 안전산업전 ’ 에서 , 고무보트는 ‘ 무동력 보트전 ’ 에서 각각 볼 수 있다 .
◆ 부대 행사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킨텍스에서는 오픈 콘퍼런스장에서 해상안전과 요트 및 스쿠버 다이빙 등의 기초교육이 진행된다 . 이와 함께 실내체험장에서 카누 · 카약 시승 및 구명정 · 딩기요트 탑승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 한국 최초로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를 하고 16 일 입항하는 김승진 선장의 항해체험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 항해에 참여한 43ft 급 요트도 직접 볼 수 있다 . 보팅을 즐기는 이라면 바다낚시 회뜨기 강연이 열리는 29 일과 30 일을 주목하면 된다 .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보트와 요트를 관람할 수 있다 . 평소보다 20 ∼ 30% 이상 값싼 가격으로 요트와 보트 , 수상자전거 , 범퍼보트 , 카누 , 카약 등 수상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 전시회 가운데는 국내의 대표적 낚싯대 제조사인 ‘NS’ 가 20 부스 규모에 낚싯대 등 낚시 관련 용품들을 선보인다 . 세계 레저보트 2800 만대 가운데 95% 정도를 이동시키는 자동차 트레일러 전시회도 흥밋거리다 . 한편 국내에는 경기국제보트쇼 외에 2007 년 시작한 경남의 ‘ 대한민국국제보트쇼 ’ 와 지난해 처음 개최한 ‘ 부산보트쇼 ’ 등 3 개의 보트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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