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LG화학, 독일 IZB 첫 참가… 폭스바겐 협력 잇는 미래차 소재 전시

LG화학, 독일 IZB 첫 참가… 폭스바겐 협력 잇는 미래차 소재 전시

경량화·무도장·재활용 소재 소개… 배터리 열폭주 지연·투명도 조절 필름도 선보여

독일 IZB 2026에 마련된 LG화학 자동차 소재 전시 부스
독일 IZB 2026에 마련된 LG화학 전시 부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독일 자동차 공급망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경량화와 재활용, 전동화 소재를 소개했다. 9월 폭스바겐그룹과 맺은 소재 공동 개발 업무협약에 이어 유럽 완성차·부품업체와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LG화학은 현지시간 10월 27~29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부품 전시회(IZB 2026)’에 참가했다.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의 참가 제안을 받아 국내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금속대체·무도장부터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까지

전시 주제는 ‘고객의 혁신을 움직이는 힘’이다. 친환경, 전동화, 고기능, 원가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에 적용할 소재를 배치했다.

경량화 분야에서는 금속을 대체하는 소재와 별도의 도장 공정을 줄일 수 있는 무도장 소재를 소개했다. 사용 후 회수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 소재는 자동차 내·외장재 적용을 제안했다. 부품의 소재 선택을 차량 무게와 제조 공정, 재활용 원료 사용이라는 과제에 연결한 구성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소재를, 차량 편의 기능 분야에서는 투명도를 조절하는 필름용 SGF(Switchable Glazing Film) 소재를 선보였다. 전시한 소재별 적용 부품과 기능은 서로 다르며, 고객사의 차량 설계와 성능 요구에 맞춰 검토하는 제품군이다.

폭스바겐과 9월 협약… 적용 가능성 공동 검토

이번 첫 참가는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 확대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9월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과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LG가 공개한 협약 내용에는 ABS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차세대 플라스틱·복합소재 개발, 차량 경량화와 성능 개선이 포함됐다. 재활용 소재의 내·외장재 적용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 방식은 특정 소재의 적용 가능성 연구와 기술·시장 정보 공유 등이다. 이번 전시 참가와 업무협약은 공동 개발 및 고객 접점 확대 단계의 소식으로, 별도의 공급 물량이나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QR 음성 안내와 전용 홈페이지로 기술 정보 제공

LG화학은 제품별 QR코드에 AI 도슨트 음성을 연결해 소재의 물성과 기능을 안내하는 방식을 마련했다. 전시 후에도 e-Mobility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기술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무도장·재활용 소재와 원가 경쟁력 관련 솔루션을 설명하는 세션도 참가 계획에 포함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 미래차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ZB는 격년으로 열리는 자동차 부품·공급사 전문 전시회다. 폭스바겐그룹 공급업체 전시회에서 출발했으며, 완성차 기업과 부품·소재 공급사가 개발 과제와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행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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