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관광사무국과 칸쿤의 마야, 컨벤션 뷰로 홍보책임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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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관광사무국과 칸쿤의 마야, 컨벤션 뷰로 홍보책임자를 만나다
멕시코 관광사무국은 일본 도쿄에 위치해 아시아 전체를 총괄하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파트리샤 나자르(Patricia Najar), 그녀는 멕시코인 특유의 적극적이고 정열적인 모습 그대로 멕시칸에 대한 자부심과 멕시코 내의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며 취재진을 맞았다.
“멕시코는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관광문화자원, 즉 세계문화유산을 110,000개나 보유하고 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정글과 마야문명을 비롯해 희귀조류 공원과 고래 등 인위적인 개발에 손닿지 않은 태초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며 아울러 “칸쿤은 현대인들의 비즈니스와 휴양지의 역할에 있어서도 관광객들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 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레저와 웨딩 등의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다.” 고 했다.
한마디로 정글과 문화, 음식, 액티비가 한곳에 모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최상의 관광서비스를 칸쿤에서 누릴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멕시코관광사무국을 도쿄에 두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고, 각국에 에이전시를 두어 지리적, 언어적, 민족적 특성에 맞는 홍보를 함으로써 높은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한국에 관광청을 따로 두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글로벌 경제의 위기에 멕시코 관광객 유치 역시 2007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것이 2008년~09년까지는 하락을 지속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멕시코 관광사무국은 경기침체가 곧 기회이며, 이에 발맞춰 멕시코 내의 10가도(10개의 관광루트)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아시아 관광객 수가 올해 지난 3월부터 조금씩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에라 마야의 관계자 안드레 마르티네즈(Andr?s Martinez R.)은 관광가도 10개 중의 하나를 집중 소개했다. 마야 문화유적지를 탐사하며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리비에라 마야 루트로 푸에르토 모레로스를 시작으로 프라야 델 카르멘의 해변을 거쳐 아쿠말과 코바유적지를 지나고 셀하와 투룸 유적지에서 시안카안에 이르는 가도이다.
특히, 가족 여행관광객들을 위한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관광코스와 석회암 반지하 강 ‘세노테’에서의 다이빙과 같은 독특한 레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서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을 자신했다.
무엇보다 유카탄 반도의 칸쿤은 컨벤션산업을 위해 개발, 조성된 휴양지로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락함에 있어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연간 17,000여건의 컨벤션 국제회의가 있고 수천여개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칸쿤은 가장 많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고객 순서로 찾고 있다.
칸쿤은 지리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휴양지로 또는 가족 및 연인 휴양지로 미국인이 가장 가 보고싶어 하는 여행지 1위인 곳이다.
팰라스 리조트 아르투로 크루즈 (Arturo Cruz) director는 “칸쿤은 컨벤션뷰로 산업뿐만 아니라 골프, 웨딩, 축제 등 한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관광의 총 집합체, 결집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년 전부터는 아시아 호텔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현재는 만다린을 비롯 여러 업체가 들어와 있는 상태다.”며 아시아 관광시장의 관심을 이야기했다.
점차 한국관광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 호텔 및 레저문화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이젠 미국이나 캐나다를 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의 천국’이라 전했다.
칸쿤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UN 국제환경 회의’가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참가자만 8,000여명이고 이에 파생되는 관광수입과 관광산업의 홍보효과는 수치로 정형화하기 힘든 일이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리비에라 마야 째즈 페스티벌’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이다.
세계 7대에 해당하는 큰 축제로 이 기간 중 축제를 즐기고 참가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 수가 14,000명~20,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리비에라 마야를 이야기하고, 칸쿤의 골프나 레저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세계 제일의 컨벤션뷰로를 이야기하는 그들에게서 당당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 오해와 잘못된 이해
우리는 멕시코를 불법과 권총, 마약과 같은 범죄와 연관되어 생각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취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우리들이 알고 있던 내용과 사뭇 다른 것들이 많았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로 국경지대에서의 범죄 사실은 비일비재하다. 멕시코 또한 이러한 범죄사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국경지대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했다. 미국과의 국경 접경지대 극히 일부분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많이, 오래도록 기억되어 왔던 것이다. 또 하나의 잘못된 이해의 사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라고 했다.
실제 미국의 루이지애나 지역의 원유 유출사고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와는 무관하고 해양에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해류의 흐름이 온두라스 반도를 타고 올라와 멕시코만 반도를 돌아 플로리다 해협 쪽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앞으로 멕시코가 관광경유지가 아닌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이러한 오해도 많은 홍보를 통해 풀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