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STA투어의 윤병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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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이 반복되는 세상, 수많은 업체가 사라지는 여행업계에도 태어나는 별들은 있다. Sports Travel Agency Tour(STA투어)는 국내 최초 스포츠 전문 여행사다. 여가 시간 증가와 주5일 근무, 스포츠를 즐기고 싶지만 부족한 국내 인프라에 아쉬웠던 이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젊은 CEO 윤병일 대표 이사와 전문가들이 만드는 스포츠 여행, 라운딩 · 라이딩 · 슈팅 · 다이빙 모두 책임진다.
# 1ST. 젊고 즐거운 사업의 기반을 갖고 싶다

‘젊다’ 처음 윤 대표를 마주한 느낌이다. 윤 대표는 30대 초반에 일선 사업에 뛰어든 CEO다.
20대 중반, 윤 이사는 군대 제대 후 영국에 거주하는 선배의 조언으로 퀸 마가렛 대학교로 유학을 결심했다. 여유롭지 않은 사정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첫 학기만 집안의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일을 하며 벌었다고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면접과 에세이에 자신 있었던 윤 이사는 두 학기를 장학금으로 다닐 수 있었다. 그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노력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었다. 호텔 경영학과와 관광 경영을 공부한 그는 대학 졸업 후 그를 유학으로 이끈 선배와 다른 선배의 제안으로 한국에 로티보이를 런칭하게 된다. 세일즈 마케팅 해외사업부 총괄 부장으로 몸담았을 때 사업이 어렵게 진행 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단 세 명이 시작한 사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번’ 가게를 만든 것이다. 그때부터 그의 사업수완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그에게는 막연한 위기의식이 생겼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 이게 맞나 고민도 많았습니다 또 사업이 커지면서 시간도 없어지고 서서히 즐거움이 사라지더군요”
처음부터 자신의 사업을 꿈꿨던 그에게 로티보이의 성공은 ‘안주’ 라는 위기를 가져왔다. ‘3년 동안 이곳에서 사업의 스킬을 배운다면 나만의 길을 가겠다’ 는 초심을 기억하고, 윤 대표는 후회 없이 안정의 길을 버렸다. 이후 그는 직원과 함께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사업에 골몰했고, 골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은 것을 갖지 못했지만, 지금은 압구정과 도곡 등에 엠 에슬레틱 스퀘어, 르와에 위치한 로한 더멧 골프 아카데미 한국점을 세 개나 운영하고 있는 수완가가 됐다.
# 2ND. 막힘없이 흐르는 사업을 꿈꾸다
일을 하면서 윤병일 대표는 ‘막힘없는 흐름’ 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다. 심장에서 온 몸에 혈액을 보내듯이 차별화된 중심점을 기반으로 각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STA 투어를 설립하며 그가 접근 했던 것이 ‘골프’ 라는 그만의 전문 분야였다. 그가 본 한국의 골프는 그린피 가격이 높고 프로 레슨까지 겸하게 될 때, 소비자의 부담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현재 국내 골프투어 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깝지만, 프로 골퍼와 해외 라운딩을 나가는 상품은 아직 없습니다“
그가 생각한 상품은 타 기업이 갖지 못한 KPGA 선수들과 함께 하는 해외 라운딩이다. ‘머리를 올리는’ 골퍼의 경우 함께하는 프로와 동행의 비용까지 책임지는 관습이 있다. 국내 클럽에서는 수백 만 원 이상의 지출이 필요하지만, 윤 대표가 갖춘 해외 인프라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골퍼가 동반해 레슨을 한다. 또, 제휴한 해외 필드와 전문성을 갖춘 랜드사의 결합은 업계에 만연한 투어피 관련 분쟁을 불식시킬 수 있었다. 이런 그의 구상 뒤에는 소속 된 골퍼들과의 유대관계와 직원 단합이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기존 시장과의 차별화의 역점을 두는 한편, 동시에 그가 주목한 점은 매년 급증하는 특수 레저 인구의 증가와 사회인 야구단이다. 그가 태어난 부산에서만 600여개의 야구단이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3천여 개의 아마추어 ? 직장인 야구단이 존재한다. 서울 등지의 야구 시설은 팀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고,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는 스케줄을 잡기도 빠듯하다. 또, 팀이 사용하는 학교 등지의 구장도 최근 주말까지도 사용돼 연습장 대여에 큰 무리가 따른다.
더구나 중요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집중 훈련이 필요한 아마야구단, 초중고 야구단에게 전지훈련은 큰 비용 뿐 아니라 프로그램 등 복잡한 절차가 수반된다. 윤 대표는 이런 점들에 착안해 전문 트레이너와 프로그램을 동반한 상품을 내 놓았다. 사회인 야구단의 경우 상품 가격 등이 미리 제시 돼 있지만, 아마추어 야구단 등 보다 전문 적인 단체는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타 업체가 고민하는 지역 전문화도 그에게는 큰 어려움이 되진 못했다. 다양성을 위해 시장을 넓히지만 분야는 스포츠로 한정 해, 고품질의 여행 상품이 나올 수 있다.
#3RD. 스포츠 여행시장, 전문화·세계화
“골프가 기존 시장의 체계적 전문화라면, 사냥 및 승마는 국내에 드문 시장을 해외로 유도해 키울 수 있습니다”
사격, 승마는 그동안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던 문화로, 국내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도 국한 돼 있어 접하기도 어려웠다. 특히, 사냥은 계절적 제약과 각종 서류 등 복잡한 절차를 매번 거쳐야 할 수 있었다. 윤 이사는 이런 국내의 한정된 인프라를 탈피, 여러 번의 절차 없이도 사냥과 승마 등을 즐기는 상품도 개발 중이다.
지금 그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상품 질과 꾸준한 마케팅이다. 일반 업체가 블로거 등을 초청해 식사와 자료를 제공하는데 반해, 윤 대표는 정석을 따르기 원한다. 일시적인 광고와 산발적 광고 보다는 지식인,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구전효과와 지속적인 리피터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이사의 여행 상품의 대한 모토는 합리적인 가격, 좋은 서비스, 해피 콜 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타사와의 경쟁적 할인이 아닌 적정 가격을 받고 덤핑 상품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이는 현지의 여행사, 업체와 신뢰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중견기업도 어려운 사안이다.
해피콜은 애프터서비스 개념으로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의 반응을 듣고 보고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겠다는 점이다. 많은 여행사에 Q & A 게시판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고 잘 살피지 않고 있다. 하지만 STA투어의 홈페이지에는 상시 상담직원이 있어 윈도우 내 채팅창으로 문답을 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업계,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지역과 업태의 전문은 필수적인 변화 요건이다. 이런 점에 대해 STA투어는 상품 가치와 차별성으로는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여행상품 중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살얼음판 같은 여행업계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나갈 스포츠 전문 여행사 STA투어의 행보와 윤병일 대표이사의 이후 방향성에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