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해상왕 꿈꾸는 김종식 완도군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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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완도건설과 제2의 청해진시대 완성”
조감도(야경)

김종식 완도군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도서민들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 집중
장보고(張保皐)가 지금의 완도에 828년(흥덕왕3년) 설치한 해군·무역 기지인 청해진은 851년(문성왕 13)에 철폐되었다. 그 후 1162년이 지난 오늘 청해진이 설치되었던 완도에 비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해양테크노폴리스 완도’ 건설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들 때문이다.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유치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등을 전개하며 21세기 장보고를 꿈꾸는 김종식 군수를 만나 2013년 신규사업과 목표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김종식 군수는 군정 운영기조를 ‘제2의 청해진 시대’로 정하고 완도를 해양물류가 함께 어우러진 해양테크노폴리스의 중심지에 이어 도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 2002년도에 146억원에 달하던 채무가 지난 2월 잔액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부채가 전혀 없는 모범군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올해 계획을 설명하기 앞서 완도군이 채무 제로라는 것을 강조한 김 군수는 빚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업들을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빚을 내지 않고 눈부신 지역발전을 이룩한 완도군의 우수사례는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집중 조명 받았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는 파키스탄 공직자들이 군의 채무 없는 재정운영 사례를 벤치마킹 했다. 민선 5기 김 군수의 행보는 경제뿐 아니라 건설, 관광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채롭게 나타났다. 지난 9월에는 국도 13호선 확․포장 공사 마무리로 완전 개통되어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식 군수는 “잘 사는 완도를 건설하기 위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SOC확충, 그리고 농수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관광에 있어서도 완도의 비교우위 자원인 바다와 섬을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가고 싶은 섬, 슬로시티 청산도를 중심으로 명품 섬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김 군수는 지난 10여년간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지역발전과 미래를 보고 경영행정, 공격행정, 벤처행정 등을 과감히 추진하여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
김 군수는 “올해에는 전 국민이 인정한 ‘가장 매력 있고, 맛있는 특산품 생산지’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전략산업 육성
올해 완도군의 총예산 규모는 지난해 보다 234억 6천만원이 증가한 3,510억 1천만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264억원이 증가한 3,27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9억 3천만원이 감소한 234억 1천만원이다. 새해 예산안은 금년도에 발생한 태풍피해 복구에 따른 군비부담 급증과 상수도업무 위탁에 따른 군비부담, 기타 국․도비 보조사업 확대로 인한 군비 증액 등으로 자체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모든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고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과 관련해서 김 군수는 “군민들의 수많은 욕구를 재원이 부족하여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공직자들이 발굴한 500여건의 군정발전 아이디어도 예산을 뒷받침 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새해 예산안은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전략산업 육성, 지역가치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김종식 군수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과 열정이 녹아있는 글로벌 청해진 로드맵을 지금부터 따라가 보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등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 촉진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남발전 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될 정도로 완도군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이다. 또한, “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노화~소안간 연도교 건설’ 사업의 완전한 개통을 위해 구도~소안간의 2차 구간 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밖에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신축과 ‘노화 이목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투자유치와 기업유치의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생물특화단지 조성사업’은 토지매입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완도에서 다시마, 미역, 톳, 매생이 등 해조류는 가장 오래된 이 지역의 전통산업이며, 청정바다를 유지시키는 생명산업일 뿐만 아니라 전복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지역경제의 뿌리산업이다. 최근 육지자원이 한계에 이르면서 해양자원의 중요성이 커져 가고 있으며 특히, 해조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해조류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능성 물질로, 바이오에너지를 추출하는 에너지원으로 그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는 이러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산업의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개최한다. 박람회에 대한 대책으로 김 군수는 “우리 군에서는 먼저, 해조류박람회의 주전시관이 될 ‘수산생명 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전시공간을 올해부터 착공해 행사 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 숙박, 음식, 친절한 서비스, 환경, 관광대책 등 지역내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가고, 지난달에 출범한 ‘해조류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김 군수는 해조류박람회의 붐 조성을 위해 언론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2014년도 각종 대회와 행사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김 군수는 ”해조류박람회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운영상황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올해 장보고축제에 ‘미리 보는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무공해 섬 ‘완도’, 전복산업 성장 기반 구축
김종식 군수는 ‘청정 유기농 섬’으로 선포한 청산도를 브랜드 개발과 친환경 약재 공급 등을 통해 농약 사용이 없는 ‘무공해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군외 달도지구 테마공원’ 준공과 5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6개 권역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아름답고 잘사는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처럼 김 군수는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목적 인양기, 부잔교 등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양식어장 힛트펌프 시설,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김․미역 우량 종묘공급 등을 통해 완도 수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이렇게 ‘전복일류화 상품개발 사업’과 전복 주식회사 현대화 지원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까지 체계적인 전복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완도군에서 최초로 추진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사업’과 ‘개량부자 공급’을 통해 청정바다 보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