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강훈 기자) 티벳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세계 문화유산인 포탈라궁이다
장엄한 외관은 신성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장엄함 속에 담겨 있는 슬픔과 아픔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티벳 권력의 상징이었던 포탈라궁은 1959년 티벳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한 뒤 그저 세계 문화 유산 관광지명승지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포탈라궁을 향하는 길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티벳인들의 순례길은 좁아 지고 있다.
포탈라 궁의 야경은 색다른 느낌을 주며 마치 벽화를 보고 있는 느낌마저 갖게 한다.
천여년 이상 라싸의 중심에 서 있는 포탈라궁, 그 장엄함은 티벳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