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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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순이익 7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와 11.7% 증가했으며, MNO와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MNO 사업은 통신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ew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 보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63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7365억원에 달했다.
 
◇3분기 5G 누적 고객 865만 명, 구독·메타버스 순항 ‘굳건한 리더십’
 
MNO 사업은 5G를 포함한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SKT 5G 가입자는 865만 명으로, 전분기(6월 말)보다 95만 명 증가했다. SKT는 5G 상용화로 구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AI&Digital Infra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했다.
 
SKT는 3분기 새롭게 출시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T는 7월 출시한 이프랜드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8월 선보인 구독 서비스 T우주는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Industrial 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New ICT 성장 지속 SKB 최대 분기 매출, ‘라이프 케어 플랫폼’ SK쉴더스 출범
  
New ICT 사업은 미디어와 S&C (융합 보안)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2.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2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8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5000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 명의 유료 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웨이브는 ‘원더우먼’과 ‘검은태양’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고, HBO 단독 콘텐츠 수급 등의 효과에 힘입어 9월 역대 최고 월간 실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443만 명을 기록했다.
 
S&C 사업(융합 보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1.8% 성장한 3970억원,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S&C 사업은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지난달 ADT캡스의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했다. SK쉴더스는 ‘고객과 사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쉴더스는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커머스 사업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매출 209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Amazon 글로벌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하고, SKT의 구독 상품 T우주를 통해 해외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등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자리 잡으며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스토아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5%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등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안심 대리, 플러스 멤버십, 픽업서비스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또한, 우티(UT)는 11월 기존 티맵택시 앱을 글로벌 우버앱과 통합해 택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원스토어는 1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국 모바일 앱마켓’을 넘어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공적 분할 완료, SK텔레콤·SK스퀘어 각각 새로운 도약 예고
 
SKT는 11월 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적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AI&Digital Infra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다.
 
SKT는 2020년 15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Digital Infra 서비스 분야의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ICT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T는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말부터 첫 분기 배당을 시행해 시장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실적에 연동한 중장기 배당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며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했다.
 
또한, 액면가 5대 1 주식분할을 단행해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29일부터는 유통주식 수 확대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도 크게 높아진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해 소액주주들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 김진원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 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