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품 개발과 이동 서비스 확장에 나선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지난해 지방 관광 상품 매출이 2023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서울 관광 상품 매출 성장률 30%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여행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 클룩의 지방 관광 상품 수는 53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으로, 171개의 상품이 추가됐으며 ▲제주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이 뒤를 이었다. 클룩은 올해 부산 및 제주 외 지역 관광 상품 확대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며, 지방 관광 상품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방 파트너사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 상품 증가와 함께 외국인 전용 지역 간∙지역 내 이동 서비스들도 성장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해 1월 론칭한 외국인 대상 고속버스 실시간 예매 서비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380%) 가까이 성장했다. 클룩에서 제공하는 서울 출발∙도착 외 지역 간 이동 노선은 60여 개로, 예약 건수는 약 4배(280%)가량 증가했다. ▲부산-전주 ▲인천-광주 ▲인천-목포 등 입국 후 공항이 위치한 지역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해 1분기 고속버스를 가장 많이 예약한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유럽과 일본, 싱가포르 등 모든 국가에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많이 예약된 노선은 ▲서울-부산∙속초∙여주∙경주, ▲부산-전주로 나타났다.
KTX 노선별 승차권 예약 건도 서비스 론칭 시점인 지난해 3월 대비 17배(160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KTX 승차권을 가장 많이 예매한 Top 3 국가는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였으며, 많이 예약된 노선은 ▲서울-부산∙대구 ▲부산-경주 ▲서울-경주∙전주∙강릉∙여수였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관광 택시는 지역별 명소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이동 수단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관광 택시 예약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예약한 Top 3 국가는 ▲대만 ▲싱가포르 ▲호주다. 관광 택시 상품 수 또한 약 3배(17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영주, 홍성, 남해, 하동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오는 2분기에는 안동, 단양, 대전, 포항 상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다양한 지방 상품 개발과 방한 외국인들을 위한 이동 서비스 확장 등의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며 지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곳곳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