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 기자)보라카이는 필리핀 열도 한 가운데 파나미 섬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섬이다 . 남북 7km, 동서 1~2km 안팎으로 작은 섬이지만 , 아름다운 화이트 샌드 비치와 얕은 바다는 끝없이 펼쳐진다 . 유명한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층층이 그 빛이 다르다 . 어떤 이는 3 가지 색을 봤다고 , 다른 이는 4 가지를 보았다 하지만 무지개 스펙트럼 같아 셀 수 없는 색이 담겨있다 .
보라카이까지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 하나는 제스트항공 인천 – 칼리보 직항을 이용해서 칼리보 공항에서 내린다 . 공항에서 까띠끌랑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15 분 가량 방카를 타고 들어가면 보라카이섬을 볼 수 있다 . 다음 방법은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4 시간 비행 후 보라카이행 국내선 경비행기를 타면 1 시간가량 더 걸린다 . 보라카이는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신이 내려준 꿀단지다 .
해변의 산책과 비치발리볼 등 즐길 것이 많지만 무엇인지 허전하다 . 스노클링 , 호핑 , 스킨스쿠버 등 액티비티가 가득하기에 망설일 시간은 없다 . 결정이 나면 무조건 부딪혀 보는 것이 좋다 . 여러 활동 중 추천하고 싶은 것은 호핑투어 , 섬 일주관광이다 . 배를 타고 나가서 자유롭게 섬을 돌아다니는 것인데 필리핀에는 8 천여 개의 섬이 미개발 , 원시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
섬을 돌며 스노클링에 좋은 장소가 있다면 스노클링을 즐기고 섬에 배를 대로 산책을 할 수도 있다 . 저녁에는 갓 잡은 해산물과 섬 열매로 바비큐를 할 수도 있으며 , 열대의 바다라 수온이 그리 차지 않으므로 물놀이를 즐겨도 좋다 . 다른 프로그램을 포기하더라도 호핑투어는 꼭 참가하자 . 보라카이에는 ‘ 그랜드 비스타 리조트 ’ 라는 한인이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가 있다 .
그랜드비스타 리조트 & 스파는 현지에서 꼽는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로 한국 허니무너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 온통 흰색인 벽은 필리핀이 아닌 지중해의 휴양지를 연상시키는데 , 위치는 아클란주 , 말라이시 , 보라카이 스테이션 1 근처 야팍 바랑가이에 위치한다 . 까띠끌랑 공항까지 전용차량과 보트로 픽업 서비스도 하고 있으며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10 분 거리다 . 현지의 리조트 중 유일하게 발코니에 개인풀이 있는 호텔식 풀빌라이기도 하다 .
총 41 개의 스위트룸은 허니무너들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하며 보라카이 현지에서 가장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데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일몰도 볼 수 있다 . 해지는 보라카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와인을 한 잔 기울여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
이 호텔의 풀장은 섬 내 최대 규모로 풀장 안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바다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풀 바도 있어 수영을 즐긴 후 피나콜라다 등 달콤한 칵테일을 주문하면 그 자리가 지상낙원이 된다 .
보라카이는 직항이 없어 칼리보나 마닐라에서 가야 하지만 몇 년 후에는 까띠끌랑 국제 공항이 생겨 직항 노선도 생길 예정이다 . 또 , 1999 년도가 돼서야 전기가 공급된 청정 지역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아 이곳의 무인도를 탐내는 부호들도 상당하다 . 올 여름엔 보라카이로 가는 것이 어떨까 ? 솔로는 멋진 인연을 , 애인과 부부는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 깊이 남길 수 있다 .
여행팁
1. 가스트 호프 (Gast Hof)
보라카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코스 ! 보라카이 내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 바비큐를 직접 굽는 모습과 냄새가 행인의 식욕을 자극하며 맛뿐만 아니라 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 돼지고기 , 소고기 , 각종 해산물 등을 가리지 않고 굽는다 . ( 문의 : 63-36-288-6596)
2. 라테 커피
칼리보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다 . 식사도 가능하며 시원한 커피를 한 잔 마셔도 좋다 . 벽에 설치된 컴퓨터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 ( 문의 : 63-36-268-9026)
3. 더 몰 (D Mall)
더 몰은 스페이스 스페이스 1 부근에 있는 쇼핑몰이다 . 쾌적한 실내 환경과 질 높은 물건으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고급스런 물건을 찾는 관광객에겐 안성맞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