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원] 이만재 기자 = 중동 전역에 고강도 공습 작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이란 상공에서 미 공군의 핵심 전력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이 격추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기체 잔해를 공개하며 미군의 스텔스기인 F-35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심리전을 선포한 가운데, 미군은 실종된 조종사의 생존 신호를 포착하고 특수부대를 전격 투입하며 긴박한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 F-15E 격추 확인과 엇갈린 ‘기종 논란’의 이면
현지 시각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공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적의 대공 공격으로 추락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기체 손실을 공식화하며, 탑승자 2명 중 1명은 비상 사출 후 미군 구조팀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었으나, 나머지 무기체계장교(WSO) 1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란 측은 격추된 기체가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라고 주장하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원이 입수한 현지 잔해 분석에 따르면, 노출된 동체 구조는 전형적인 4세대 전술기인 F-15E의 엔진 노즐 및 후방 구조와 일치한다. 이는 미군의 스텔스 신화를 무너뜨렸다는 상징적 승리를 조작하려는 이란의 의도적인 과장으로 분석된다.
■ 포착된 ‘생존 신호’… 미 특수부대(PJ) 사선(死線)의 진입
가장 긴박한 대목은 실종된 조종사의 생사 여부다. 미군의 탐색구조(CSAR) 교리에 따르면,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거나 비상용 비컨(Beacon) 신호가 포착되지 않을 경우 구조팀을 적진 깊숙이 투입하지 않는다. 즉, 미군의 HH-60G 페이브 호크 구조 헬기와 HC-130J Combat King II 수송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란 상공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실종 조종사가 살아있으며, 아군과 교신 중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번 작전에는 미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파라레스큐(Pararescue, PJ) 대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조종사를 구출해내는 전 세계 유일의 탐색구조 전문 특수전 요원들이다. 현재 이들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추격망을 피해 은신 중인 조종사를 확보하기 위해 사선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 구조 작전 중 추가 피격… “생포 시 6만 달러”의 현상금 공세
구조 작전은 순탄치 않다. 조종사를 태우고 귀환하던 헬기가 지상의 소화기 및 대공포 사격을 받아 승무원이 부상을 입었으며, 구조팀을 엄호하던 A-10 선더볼트 II 공격기 1대 역시 격격추되어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실종 조종사를 잡기 위해 민간인들까지 동원하며 **6만 달러(약 8,000만 원)**의 현상금을 공표했다. 이는 미군 조종사를 정치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와 동시에, 주민들을 ‘인간 감시망’으로 활용해 미 특수부대의 수색을 방해하려는 전략이다. 미군은 실종된 전우를 찾기 위해 고위험 공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용 전력을 총동원하고 있어, 지상에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 미디어원 시각: 잔존하는 비대칭 전력에 의한 피해 가능성
이번 F-15E 격추와 연이은 피격 사건은 첨단 무기 체계를 갖춘 미군이라 할지라도, 적대적인 지형과 잔존하는 비대칭 전력 앞에서는 언제든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쟁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미디어원은 미 특수전 요원들의 구조 작전 성패와 조종사의 생환 여부를 예리하게 밀착 주목하고 있다. 과장된 공포를 걷어낸 자리에 남은 것은,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특수부대의 사투와 이란의 절박한 심리전이 맞붙은 긴박한 전장의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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