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은 인간과 모든 생명체에게 물과 공기처럼 꼭 필요한 요소이다. 빛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원을 얻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인류가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 빛과 함께였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도 빛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빛이 없다면 지금처럼 24시간 인간의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다. 생활의 불편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가 될게 분명하다. 물론 빛은 전기라는 동력을 통해 횃불에서 전등으로 발전했지만 조명기구자체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가정과 회사 그리고 공장과 도로, 항만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활동은 크게 위축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빛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조명박물관은 인간과 함께 해 온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공간으로 (주)필룩스(Feelux) 의 설립자인 노시청 회장의 감성조명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회장실에서 노시청 관장을 만나 조명박물관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조명박물관 2층에 위치한 회장실은 필룩스의 특허 제품인 ‘감성 조명’의 시연장을 방불케 했다.
사람이 들락날락하면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고, 시간에 따라 방 안의 밝기가 달라졌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방 전체가 ·파랑·빨강·노랑·녹색으로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했다. 회의실에 있는 난들도 감성조명으로 자라고 있었다.
(자료사진·조명박물관 www.lighting-museum.com )
"지난 1984년 회사 설립 후 조명전문업체로 성장하면서 조명을 단순히 기능차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감성조명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감성조명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조명박물관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목사님과 같이 편안하고 정갈한 인상의 노시청 관장은 조명박물관의 설립동기에 대해 말하면서 앞으로도 감성조명을 통해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빛은 햇빛뿐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모든 빛을 의미합니다. 특히, 조명은 에디슨의 발명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빛은 갈수록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조명의 용도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만 하던 조명이 이젠 생명을 키우고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 조명으로 기능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노 관장은 "감성조명을 개발해 학교, 병원, 전시장, 아파트, 백화점, 촬영현장 등 많은 장소에서 용도에 맞는 빛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노 관장이 설명한 내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조명박물관이다. 이곳에는 빛의 역사와 조명의 종류, 기능 등을 테마별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최치선 기자 moutos@emp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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